
기록에 따르면,
1963년 11월 19-20일, 카스트로 아바나에서 케네디의 메시지를 가지고 온,프랑스 언론이 장 다니엘을 6시간 동안 면담했다.
다니엘은 카스트로에게 쿠바혁명을 지지하는 케네디의 말을 전하고,
카스트로가 핵전쟁을 일으킬뻔 했다는 미국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이에 카스트로는 쿠바에 소련 미사일이 도입된 배경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두려워하던 목전에 있는 미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 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케네디를 재평가하면서, 카스트로는 그의 재선을 바라며,
케네디가 미국에서도 자본주의자와 사회주의자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실을 인정해주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기
바란다는 자신의 바람을 표명했다.
하지만, 케네디는 카스트로의 덕담을 듣지 못하고,
1963년 11월 22일 암살 당한다.
아무튼, 쿠바미사일 위기 직후, 피델 카스트로가 케네디에 대해 가지고 있던 시각은
이후에도 변화하지 않았다.
그는 이후 프랑스의 이냐시오 라모네와 가진 대담에서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라모네 - 10월 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당신은 케네디에 대해 긍정적이다.
카스트로 - 케네디는 그 위기로 권위를 얻었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이미 말한 바 있지만, 케네디는 긍정적으로 대처했다.
그는 문제를 복잡하지 않게 만들지 않았고, 저공비행정찰을 중지했고, 대쿠바 반혁명 기도인 <몽구스 작전>의 중지를 명령했다.
이를통해, 쿠바혁명의 적들은 케네디에 대해 강한 반감을 품게 되었다.
캐네디는 많은 장군들과 쿠바의 적들의 충고한 대로, 10월 위기의 긴장을 이용해서 쿠바를 침공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그들이 케네디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을 수도 있다고 본다.
다만, 증거는 없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 만한, 정황증거는 존재한다.
덧글
대안 고민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아.. 점마 먼저 가는구나.. 외롭게 됐네..
뭐 대충 이런 생각 하지 않았을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