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조업... Le monde

프랑스 사르코지가 현재 영국은 "제조업 따위는 없는 나라"라고 발언한 바 있고,

현재 세계의 공장은 중국이지만,

한때 영국이 세계의 공장인 시절이 있었고, 심지어 산업 지배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중국을 능가하던 시절이 있었다.


가령, 영국은 산업혁명을 시작한 이후, 19세기 중반에는 세계적 산업 강국으로 군림했다.

당시 영국은 산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자국 무역을 완전히 자유화해 버릴 정도 였다.

1860년 세계 제조업 생산량의 20%, 1870년 세계 제조업 제품 무역량의 46%를 영국이 차지하고 있었다.

2007년 현재, 중국이 세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불과한 것을 감안한다면,

당시 영국의 산업 헤게모니 수준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의 산업 헤게모니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고, 제1차 세계대전 개전 무렵이면 선도적 산업 강국의 지위 마저 상실하게 된다.

물론, 이후로도 오랫동안 영국 경제 내에서의 제조업은 지배 산업의 위치는 유지되었다.


그러나, 영국 제조업의 지위는 1970년대 이후 급격하게 추락한다. 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제조업의 비중은 1950년 37%에서, 현재 13%가 되었고, 전체 고용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대 초반 35%에서 현재 10% 선이다.


그렇다면, 영국의 이같은 탈산업화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부자 나라들이 따라가야만 하는 자연적 숙명일까? 그리고 제조업은 중국 같은 개발도상국들이나 하는 저급한 경제활동으로 전락한 것인가?


출처-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덧글

  • ArchDuke 2010/11/28 16:26 # 답글

    프랑스와 독일도 비교했으면 좋았을텐데요
  • 파리13구 2010/11/28 16:30 #

    그러게 말입니다...
  • heavrun 2010/11/28 18:18 # 삭제 답글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인데 개인적 경험으로 말하자면 자동화가 그 해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조업의 자동화가 고용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동화가 이루어질 경우 자동화설비에 따른 새로운 설비수요가 생기고 자동설비의 유지관리를 돕기위한 새로운 인력이 요구되서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이 증가하면 증가했지 감소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생산 증가는 당연하고 폴 크루그먼도 기술이 발달과 고용은 반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던데 저도 동감해요.

    그리고 몇가지 좋은점을 이야기 하자면 직원들이 설비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을 받게 되서 느낌상이지만 뭔가 좀 더 고급인력이 된 것 같은 착각 ^^;

    뭐니해도 가장 좋은 점은 노동시간이 좀 줄고 몸이 편해진다는거 ㅜㅜ 정말 최고 입니다.

    급여도 같이 오르면 더 좋지만

    근데 기업주들 입장에서 보면 자동화를 꺼리는데 설비투자 비용이 많이들고 직원들 재교육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거 경기둔화로 수요가 줄면 적자라는 점.

    그래서 여기에 돈 쏟아부을 바에 직원 인건비 줄이고 일하는 시간을 늘릴 생각만 한다는거 그래서 그 돈으로 부동산에 기웃거리는게 낫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참 비극 입니다.
  • 파리13구 2010/11/28 18:39 #

    네, 타당한 지적이지만,

    자동화 와 고용 문제에서, 고용에 악영향을 준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고,

    가령, 사측의 자동화 도입 동기가, 인건비 절감을 위한 것인 상황에서,

    고용이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라면, 인건비 부담도 그대로 이기 때문에,

    자동화 를 위한 동기유발 요인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아무튼,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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