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존스 와 인민사원의 자살극,1978년... Le monde



위키페디아에 따르면 인민사원 의 자살 사건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다.

"제임스 워렌 "짐" 존스(영어: James Warren "Jim" Jones, 1931년 5월 13일 ~ 1978년 11월 18일)는 인민 사원의 교주로, 1978년 11월 18일에 가이아나 조지타운과 인근 활주로에서 900명이 넘는 신도들과 함께 자살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존스는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났으며, 1950년대에 인민 사원을 세웠다. 존스와 인민 사원은 나중에 캘리포니아로 거처를 옮겼으며, 1970년대 중반 샌프란시스코 인민 사원의 행적으로 악명을 얻었다.


가이아나에서 벌어진 집단 자살은 2001년 9.11 테러 이전에 자연 재해가 아닌 사건으로 미국 시민이 가장 많이 죽은 사건이었으며, 역사상 최대의 집단 자살로 꼽히고 있다. 인근 활주로에서 죽은 사람 중에는 리오 라이언 하원 의원도 있는데,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재임 중에 살해당한 하원 의원으로 기록되었다."


- 이 사건에 대해 움베르트 에코는 <인민사원의 자살>이라는 글을 통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어떻게 그 짐 존스 같은 인물,

지난 세월 동안 그를 알고 지내면서 자선 활동을 지원했거나,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도움을 청했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가 아무 사심이 없는 설교자로서 매혹적인 인간성을 가진 확고한 흑백 인종차별 <철폐> 주의자이며,

이탈리아 같으면 반파시스트주의자 라고 할 수 있는 모범적인 민주주의자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짐 존스가 갑자기 미치기라도 했는지 신도들의 재산을 모두 빼앗고, 마약을 남용하고,

동성애 와 이성애를 가리지 않고 섹스 행각을 벌였으며, 자신에게서 도망가려는 사람들을 학살한

피의 독재자로 돌변했는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그를 추종했으며, 심지어 자살도 따라했다는 것은 전대미문의 충격이다.

온건한 신비주의적 공산주의를 추종하던 한 신기독교 단체가,

이탈자들이 살해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급기야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게 만들 정도의

살인자 집단으로 전락해 버린 것도 전례가 없던 사건이다.


은퇴 이후 연금 수급으로 생활하는 사람들과, 학생들,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흑인들이

살기 좋은 캘리포니아를 버리고, 독사들이 우글대는 적도의 밀림 속으로 들어갔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정말 믿기지 않는 미친행위며, 과거에는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일들로,

정말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으며, 어떤 종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이기 까지 한다.


- 움베르토 에코

- <레스프레소>, 1978년



- 에코에 따르면, 이 사건이 당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이해할 수 없는 사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사건" 으로 보도된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역사를 무시하는 <과장>이라는 것이다.

인민사원의 역사는 지난 2천년 동안 흐르고 또 흘러 , 다시 돌아온 낡은 이야기 라는 것이다.

즉, 존스 와 인민 사원의 숭배는 기독교 원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양사를 관통하는 천년 왕국 운동의 모든 특징을

드러낸 사건이라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에서, 이런 인민사원 같은 사건으로 계속되어 왔으며, 이것이 현대 사회에 맞게 변형되어 나타난 것에 불과한 만큼,

이에 대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거나, 이해 불가능하다거나, 과거에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평가하는 것은

언론의 <과장>이라는 것이다.


차라리 흥미로운 것은, 이를 보도하는 신문 기자들이

천년 왕국설을 믿는 단체의 역사 혹은 관련 문헌들을 읽어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 라는 것이다.


- 이같은 언론의 <과장>, 사실을 부풀리기, 마치 종말이라고 온 것 처럼 한탄하는 것,

단지 독자에게 사실을 이해시키려 하기 보다는, 감정만 자극시켜고 하는 것,

바로 그 순간은 우리의 <이성>은 잠을 자고, <괴물>이 사회를 지배하게 된다.

이런 언론을 보면, 마치 어린아이 같다.


차라리, 사회적으로 위험한 것은 <인민사원> 만큼이나,

사실을 과장해서, 독자들을 과도하게 흥분시키는 언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덧글

  • 작은울림 2010/11/28 15:05 # 답글

    결국 종교가 가진 모순이고 치부가 원인일진데 그걸 환기시키고 경계하기 보다는
    < 이해할 수 없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 > 등의 과장을 통해 시선을 돌리려하는거죠.

    그건 언론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를 믿는 기득권층의 책임 회피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

    저런 종교 지도자들의 독재와 폭력, 반사회적 불법행위등은
    이미 대한민국에서도 끊임 없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굳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수두룩할 정도로 말입니다.
  • 파리13구 2010/11/28 15:12 #

    비단, 종교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萬古獨龍 2010/11/29 01:31 # 답글

    그런데 천년왕국 사상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 파리13구 2010/11/29 09:13 #

    중세 이래 끊임없이 계속된 종말론적 기독교 해방 운동이라 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

2018 대표이글루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