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우리가 부모님과 동거하는 이유는?" Le monde


2001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탕기>는

당시 프랑스 사회에 새롭게 출현하고 있었던 사회현상 중 하나인

20대 청년층의 부모와의 동거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가령, 영화 주인공 탕기는 28세 이지만,

아직도 부모님 집에서 같이 동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 사회에서는 <괴물>로 간주되는 존재이다.

이 영화는 이렇게 나이먹은 아들, 탕기를 집에서 쫓아내기 위해

부모들이 갖가지 방법들을 동원한다는 것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그런데, 유럽 20대의 부모와의 동거는 비단 프랑스만의 사회현상이 아닌,

유럽 청년세대들의 전반적인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지의 관련 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

부모님집에 머물러야만 할까?

이탈리아인들은 이들 청년들은 "큰 아기들"이라 부르고,

이들은 부모님집에서 계속 사는 청년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 현상이 최근 유럽에서 심화되고 있고, 이는 경제위기 탓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들도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지가 보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이 현상이 특히 심각한 유럽 국가들이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이 그렇다.

스페인의 20-30세의 청년의 72%가 부모님집에 살고 있고, 이는 유럽에서 1위이고, 2위는 70%의 이탈리아, 그리고 3위로는 61%의 아일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반면, 단지 18%의 스웨덴 청년들만이 부모와 동거 중이고, 영국은 28%이고, 프랑스는 35%라고 한다.


Ce qui fait la différence, ce sont les systèmes de protection sociale – dans les pays où l’Etat n’accorde aucune allocation aux étudiants et aux personnes à la recherche d’un premier emploi, rester chez ses parents est bien souvent une nécessité. Les traditions et les modèles familiaux, le niveau d’instruction et la durée des études (parmi les plus longues d’Europe en Italie, puisque l’on n’obtient généralement sa maîtrise qu’entre 25 et 30 ans) font le reste. Nul hasard si l’Italie, l’Espagne et ­l’Irlande présentent des chiffres similaires. Ces trois pays ont un dénominateur commun : la forte présence de la religion. Et, dans ces pays catholiques, le mariage reste la principale raison de quitter le domicile parental.

이렇게 각국들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각국의 사회보장 제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될 수 있다. 즉 국가가 대학생에 대해 어떤 보조금도 지급하지 않는 지역들과, 첫직장을 구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아무런 재정적 지원도 하지 않는 국가들에서, 청년들이 부모와 동거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전통, 가족 형태, 그리고 각종 학위를 취득하는데 드는 시간 등이 변수이고, 가령, 이탈리아는 학위취득에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유럽국가들 중 하나이고, 25-30세가 되어야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스페인, 이탈리아 와 아일랜드가 유사한 높은 비율을 가지고 있는 것은, 경제위기라는 요인 뿐만아니라, 종교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세 가톨릭 국가들에서, 결혼이 부모님집을 떠나게 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En Italie, comme en Espagne ou en Grèce, une bonne partie de la protection sociale est confiée aux familles et la plupart d’entre elles ne peuvent faire face aux frais de scolarité de leurs enfants. Ailleurs, en Europe du Nord, où les bourses d’études sont plus répandues et les critères pour les obtenir moins rigoureux, et où il existe une véritable protection sociale, le fait qu’un jeune vive avec ses parents est considéré comme une anomalie. De plus, le marché immobilier est très différent. Là où les loyers sont accessibles, les jeunes partent de chez eux.”

한 연구자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스페인 혹은 그리스 처럼, 이탈리아에서, 대부분의 사회보장을 책임지는 것은 가족들이고, 많은 가정들이 자식들의 학비를 부담해야만 한다. 하지만, 북유럽에서, 장학금들이 많고, 다양하며, 그 수령이 까다롭지 않고, 이들 나라들에는 진정한 사회보장제도가 존재하며, 따라서 한 청년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뿐만아니라, 부동상 시장도 매우 다르다. 북유럽에서, 집세가 안정되어 있어서, 청년들이 부모님집을 떠나 살 수 있지만, 이탈리아의 사정은 이와 다르다."


덧글

  • jane 2010/11/05 18:06 # 답글

    한국도 그렇지 않습니까. 의존하고 싶어서 의존한다기보다 집세가 너무 비싸서 의존하게 되는거죠. 고시원에서 누가 살고 싶겠습니까...-_-
  • 파리13구 2010/11/05 18:35 #

    네, 맞습니다...
  • 박혜연 2011/02/09 12:05 # 삭제 답글

    스웨덴은 복지제도가 잘되어서 부모님과 동거하는 20세~30세 청년비율이 낮을뿐이죠~!
  • 박혜연 2012/07/07 13:52 # 삭제 답글

    진짜 이탈리아나 스페인은 안됐네요? ㅡㅡ;;;;;
  • 박혜연 2013/01/14 22:08 # 삭제 답글

    그리고 더 안된건 이탈리아와 독일은 전세계에서 만30세미만의 젊은층비율이 제일 낮은나라로 2005년도에는 전인구의 고작 29%밖에 안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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