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니즘 과 종북주의... Le monde

토니 주트의 <지나친 강조가 홀로코스트를 죽인다> (2)를 번역하면서

들었던 생각 하나가 있다.


한국의 종북주의 와 시오니즘의 논리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종북주의의 북한 그리고 시오니즘의 이스라엘이

각각의 보호대상을 옹호하는 논리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령,

시오니즘이 반유대주의를 구실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면,

종북주의에는 반공주의가 있다고 본다.

즉, 종북주의는 북한에 대한 반공주의적 비난과 북한에 대한 반공주의적이지 않은 비판을

구분하는 법을 알지 못하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두 개의 이데올로기가 자신이 옹호하는 대상에 대한 맹목적 보호본능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비판에 대해, 적대감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두 이데올로기 와 그것들이 옹호하는 두 국가들의 국제적 고립만을 자초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덧글

  • 굽시니스트 2010/08/28 18:42 # 답글

    거기에 어떤 종교적인 색채가 깃든 것 까지도 비슷해 보이는군요.
  • 파리13구 2010/08/28 19:07 #

    동감입니다...
  • 궤도운 2010/08/29 01:00 # 답글

    저런류의 사상들은 어디나 비슷한 성향을 띄는 것이겠지요. 공감합니다. 또한 무엇이든, 지나치게 강조하는 순간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종북주의역시 이 사회에서의 해악에 비해 필요 이상의 악으로 취급받는건 아닌가 하는게 (적어도 이 이글루스에서는) "지나친..." 의 감상평이었습니다. 그래도 종북은, 컬트한 개그거든요.
  • 파리13구 2010/08/29 03:48 #

    네, 종북주의의 해악이 필요 이상으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진보신당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

    종북주의의 해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봅니다.^ ^


    이런 점에서, 제가 어떤 진리를 주장하고 있다기 보다는

    정치적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바 입니다.


    아무튼, 궤도운 님께서,

    저의 정치적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 2010/09/01 02:36 # 삭제 답글

    솔직히 느끼는 것인데... 글쎼 저는 오히려 '종북주의'보다는 '종북주의를 비판하고 그 해약을 강조한다는 진보신당이나 그 분류의 사람'들에게서 더 끔찍한 선민사상과 광신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진보신당 내부에서의 그 악다구니나 상호간 저주, 그리고 그것을 소위 '종북주의'비판으로 덮어버리는 모습에서 더더욱 말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