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링 과 제국주의 그리고 한편의 시... Le monde



〈백인의 짐〉(The White Man's Burden)은 영국 작가 키플링이 1899년 2월에 발표한 시이다.


키플링은 모든 영국인, 더 넓게는 모든 백인이 미개한 세계의 야만적인 원주민들에게
유럽 문명을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이 키플링의 시는 바로 이같은 영국 제국주의의 사명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이 시가 발표되던 시절, 조선을 병합하고자 했던
일본 제국주의자들도 이런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당시 동아시아의 백인이었고,

우리는 이런 황색 피부의 백인들에게, 하나의 정복대상 이었다.


Rudyard Kipling
키플링


O Blanc, reprends ton lourd fardeau :
Envoie au loin ta génération choisie,
Jette tes fils dans l'exil
Pour servir les besoins de tes captifs,
Pour, bien harnachés, veiller
Sur les peuples sauvages, errants,
Tes peuples récemment conquis,
Mi-diables, mi-enfants.


백인의 책무를 다하라
너의 세대 중 선택된 자를 멀리 보내라
너의 아들들을 유배지로 던져 버려라
너의 포로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잘 무장한 채로, 야만적이고 유랑하는 민족들을 감시하기 위해
방금 정복한 너의 백성들은
반은 악마, 반은 어린애


O Blanc, reprends ton lourd fardeau,
Pour dans la patience demeurer,
Pour voiler la menace de la terreur,
Réprimer ce spectacle de fierté
Par des paroles ouvertes et simples,
Maintes fois prononcées,
Pour veiller au profit d’un autre,
Et, pour lui, travailler.


백인의 책무를 다하라.
인내심을 가지고 살기 위해서
테러의 위협을 까발리기 위해서
이러한 자긍심의 감정을 억누르고
공개적이고 단순한 언어들을 통해
헤어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말들을 통해
타인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이 노동하도록 하기 위해서


O Blanc, reprends ton lourd fardeau, 
 Les sauvages guerres de la paix
Nourris la bouche de la famine
 Fais la maladie cesser ;
Et lorsque tu toucheras au but
 Que pour ces autres tu désires,
Regarde les indigents et les païens
 Par leur folie tous tes espoirs anéantir.


백인의 책무를 다하라.
야만적인 전쟁을 평화로 바꾸고
기아로 허기진 입들을 먹이기 위해
질병이 사라지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네가 너의 목적을 달성할 때쯤
너를 원하는 다른 미개인들을 위해
다른 원주민들과 이교들에게로 시선을 돌려라
그들의 광기를 끝장낸다는 희망을 가지고 말이다.


O Blanc, reprends ton lourd fardeau :
 Non pas quelque oeuvre royale,
Mais un travail de serf, de tâcheron,
 Un labeur commun et banal.
Les ports où nul ne t'invite,
 Les routes dont tu ne t’approches,
Va, construis-les de ta vie,
 Marque-les de tes morts.


백인의 책무를 다하라.
다소 멋진 작업은 아니고,
농노적이고, 번거로운 노동일 따름이고,
공동의 그리고 진부한 노역에 불과하고,
문들이 너를 받아들이지 않고,
도로들로 너를 어디로 데려다 주는 것은 아니지만
너의 인생을 걸고, 그것들을 건설하라
너의 죽음이 그들을 교화시킬 것이다.


O Blanc, reprends ton lourd fardeau ;
Tes récompenses sont dérisoires :
Le blâme de ceux que tu ne veux qu’aider,
La haine de ceux sur qui tu veilles.
Les cris de ceux que tu assistes
Que tu guides (ô, doucement !) vers la lumière :
" Pourquoi nous délivrer de nos liens,
Chère nuit égyptienne ?


백인의 책무를 다하라.
그리고 그 보상을 받으라
그대들이 더 잘살게 해주는 자들의 비난과
그대들이 보호해주는 자들의 증오와
그대들이 비위맞춰주는 무리들의 울부짖음을,
(아, 서서히!) 새벽이 가까워오자 그들은 외친다
"당신은 왜 우리를 속박으로부터 풀어서
그 아름다운 이집트의 밤으로부터 우리를 데리고 왔단 말이요?"

 

O Blanc, reprends ton lourd fardeau ;
 N’ose pas courber le dos sous un poids moins rude,
Ni appeler trop fort la liberté
 Pour déguiser ta lassitude ;
Par tous tes murmures et toutes tes larmes,
 Par tes actions, tes omissions,
Les peuples silencieux et maussades
 Tes dieux et toi t’écraseront.


백인의 책무를 다하라.
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등이라면 구부리지도 말고,
너무 강력하게 자유를 역설하지도 말라.
너의 싫증을 표출하기 위해서
너의 중얼거림들과 너의 눈물들
너의 행동들과 너의 태만들을 통해
침묵속의 그리고 무뚝뚝한 민족들이
너의 신들과 너 자신을 업신여기게 될 수도 있다.


O Blanc, reprends ton lourd fardeau,
 Abandonne les voies de l’enfance
Le laurier négligemment offert,
 La facile louange de complaisance.
Viennent maintenant, pour trouver ta maturité,
 Après toutes ces années d’ingratitude,
Froids, aiguisés de sagesse durement acquise,
 Tes semblables qui te jugent


백인의 책무를 다하라.
어린이 같은 길이라면 버려라.
무심하게 주어진 영광,
만족감에서 나온, 싸구려 찬사둘이
지금 너의 성숙함을 시험하고 있다.
감사를 모르던 그 오랜 세월이 지나고
차갑고, 쓰라린 그 세월이 가고, 어렵게 얻어낸 지혜가 그들에게도 도래했나니,
너의 동포들이 너를 평가하고 있다.




덧글

  • Cicero 2010/08/18 14:16 # 답글

    서구의 제국주의가 극단으로 치닫던 19세기말과 20세기초엽은 그야말로 "오만한 선의"로 가득찬 시대였죠.
    여담이지만 키플링의 단편소설, "왕이 되려한 사나이"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인근의 카피리스탄이라는 지역에서 신의 후예임을 자처해 그곳 원주민위에 군림하려했다가 결국 인간임이 드러나 원주민들 손에 죽는 어느 영국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중에 숀 코네리와 마이클 케인 옹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중앙아시아에서 펼쳐진 영국의 그레이트게임과 반제국주의적인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지요.
  • 파리13구 2010/08/18 14:36 #

    심지어 오늘날에도 <오만한 선의>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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