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와 베트남 전쟁 그리고 68세대 Le monde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최근 아프간전 기밀문건 9만2000여건을 공개한 바 있고,

이로 인해, 최근 미국내 아프간 전쟁 지지여론이 급락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키리크스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사이트 개설 취지에서,

베트남 전쟁 당시 세계여론을 든흔든 <펜타곤 페이퍼> 공개 사건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문이 인용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되었다.


'펜타곤 페이퍼'는 1971년 미 국방부 출신의 다니엘 엘스버그가 <뉴욕타임스>에 공개한 베트남전 관련 비밀문서(7000여 페이지)로, 이 문서에 의해 베트남전은 미국이 조작한 사건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964년 미국의 해군 구축함 매덕스호가 베트콩의 어뢰 공격을 받았다는 통킹만 사건은 미국이 베트남전에 직접 뛰어들기 위한 저지른 자작극이었다는 사실이 이 문서로 폭로돼 미국 안팎에서 반전운동을 폭발시켰으며, '통킹만 사건'의 기획자인 로버트 맥나마라 전 국방장관도 1995년 뒤늦게 통킹만 사건이 자작극이었음을 시인했다.


위키리크스 사이트에는 다음과 같은

관련 판결문이 인용되어 있었다.

“오직 자유로운 언론만이 정부의 비리를 효과적으로 폭로할 수 있다.”

“자유로운 언론의 책임 가운데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타지에서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게 하거나, 테러 및 폭격에 의해 상해를 입게 하는 등 그 어떤 것이라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위키리크스의 설립 취지가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과 정보공개 자유 운동과 결합된 것은

사이트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 의 개인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아산지는 정부에 맞서 이런 폭로 활동을 하는 동기에 대해 아버지의 가르침을 소개하기도 했다. 부모가 베트남전 반대 시위장에서 만나 결혼한 사이라는 점이 말해주듯 '태생적인 반골'인 아산지는 "건축가였던 아버지는 '관대하고 유능한 사람은 희생자를 만들지 않고 그들을 보호한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 오늘날 우리는 2개의68혁명의 유산을 목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결혼한 클린턴 가문의 딸, 첼시가 그 하나이고,

위키리스크의 아산지가 다른 하나라고 본다.


첼시의 결혼식 사례가, 한때 부르주아 사회의 타락을  비난했던 68세대의 딸이

사실상의 왕실의 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면,

[부르주아 사회에 대한 반대는 왕정인가라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본다.] ^ ^

아신지의 사례는, 68세대의 정신 과 유산이 계승되고 있고,

이것이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반대와

정보 공개를 위한 민주주의 운동으로 발전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덧글

  • dunkbear 2010/08/05 19:28 # 답글

    68세대라고 해서 모두 그 유산을 이어받은 건 아니겠죠... ^^
  • 파리13구 2010/08/05 19:32 #

    ^ ^
  • asianote 2010/08/05 20:53 # 답글

    사실 왕정이던 시절이 왕정 아닌 시절보다 훨씬 오래되었지요. 그 속성이 어디 가겠느냐는게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저야 뭐 왕정 반대파지만요. 더구나 유럽 왕정은 요즘 개념을 챙기고 있어서 어찌보면 이 공화주의자에 생각에 더 위험한 녀석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파리13구 2010/08/05 21:38 #

    어떤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 asianote 2010/08/05 22:06 #

    뭐 사람들이 왕에 대한 동경이 쉽게 사라질 만한 속성이 아닌가 해서요. 겉으로야 어떨지 몰라도 속으로는 와 멋져 하는 심리가 있는거 같아서요.
  • 파리13구 2010/08/05 22:16 #

    네, 그 부분은 관련 언론 보도에서도 지적된 바 있습니다.

    공화주의 미국은 영국에 아직도 왕이 있다고 욕하지만,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미국에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영국식 왕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보여준 사건이 아닌가라는 지적있었습니다.
  • Designer♬ 2010/08/06 12:16 # 답글

    첼시의 결혼은 왕실이냐 공화정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세대의 금권의 상징이 된겁니다. 미국은 이미 루즈벨트 이후로 금권이 모든 걸 장악한 나라니까요.
  • 파리13구 2010/08/06 19:45 #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 Designer♬ 2010/08/08 06:01 #

    제가 너무 단정적으로 말해버린듯;;;;;
    제 생각에는 미국은 왕실이냐 아니냐는 이미 안중에도 없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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