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일기장 아카이브-일반인의 기억을 보존하는 이유는? Le monde

<사진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


La précieuse mémoire des gens ordinaires

Publié le 25 février 2010  |   Trouw

보통사람들의 값진 기억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트루브 지 보도

2010 2 25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일기장들을 수집보관하고 있다. 가령, 에멘디겐,남베리외--뷔기 그리고 피에브 산토 스테파노 같은 곳에서 말이다. 이 아카이브들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글을 다음 세대에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특히 역사를 더 구체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Plusieurs villes européennes archivent des journaux intimes, comme à Emmendingen, Ambérieu-en-Bugey et Pieve Santo Stefano. Elles permettent aux citoyens communs de laisser leurs écrits aux générations suivantes mais surtout de "donner du concret à l’histoire".

 

Une vieille malle trône sur la table. "Elle vient d’arriver", dit Gerhard Seitz, alors qu’il soulève avec précaution le couvercle et qu’il en sort quelques photos et cahiers. Il s’avère que les cahiers sont remplis de notes de journal intime, écrites par une artiste de variété allemande qui faisait fureur dans les années 30. Après son décès, la malle s’est retrouvée sur un marché aux puces de Berlin. Quelqu’un l’a achetée et a envoyé tout ce fourbi à Gerhard Seitz.

 

낡은 여행가방 하나가 테이블 위에 놓인다. «방금 도착한 가방입니다»라고 게르하르트 자이츠가 말한다. 그는 조심스럽게 단추를 풀고, 그 안에서 사진들과 서류철들을 꺼낸다. 서류철 안에는 일기장들이 들어있고, 이것은 1930년대에 독일에서 매우 유명했던 한 예술가가 작성한 것이라 판명되었다. 그녀의 사망 이후, 이 가방은 벼륙시장에서 발견되었다. 누군가가 이것을 구매했고, 그 안의 모든 내용물들을 게르하르트 자이츠에게 보낸 것이다.

 

Seitz est le directeur du Deutsches Tagebucharchiv, les archives allemandes de journaux intimes, d’Emmendingen, une ville de la Forêt Noire. "Nous recevons assez souvent ce genre de trouvailles",  commente-t-il.  Ces archives n’intéressent pas seulement les héritiers. Depuis que Frauke von Troschke a fondé ces archives en 1998, plus de deux cents journaux intimes arrivent chaque année. Leurs auteurs sont parfois encore en vie. Il n’existe que deux critères : les journaux doivent être rédigés en allemand et non publiés. "Les archives répondent au besoin de l’homme de continuer à exister après la mort", c’est ainsi que Seitz explique le flux de notes personnelles.

 

자이츠는 <도이체 카게부크아치브>의 관장이고,이곳은 독일의 일기장 아카이브로, 검은 숲이 유명한 마을인 에멘디겐에 있다. «우리는 매우 자주 이런 물건들을 수령한다»라고 그가 말한다. 이 아카이브는 그 후손들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1998년 프라우케 폰 트로치케 가 이 아카이브를 만든 이래로, 매년 200권 이상의 일기장이 도착하고 있다. 그 저자들은 때로 아직도 생존해 있다. 보관을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그만이다 : 일기가 독일어로 작성되어야 하고, 출판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아카이브는 인간이 그 죽음 이후에도 계속 존재하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켜 준다라고 자이츠가 일기장들이 답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rois pièces sombres du vieil hôtel de ville d’Emmendingen hébergent la collection impressionnante de cahiers, de carnets de notes et de journaux intimes parfois reliées de manière professionnelle. Le document le plus ancien – un carnet de voyage bariolé, dans lequel l’auteur s’intéresse surtout aux qualités physiques des jeunes filles qui croisent son chemin – date du début du XIXe  siècle. Les écrits les plus impressionnants sont les carnets de guerre. "Parfois quelqu’un envoie un journal dans lequel il raconte les choses terribles qu’il a faites pendant la guerre", raconte Seitz. "Ce sont des personnes qui  n’osent pas parler de leurs expériences, mais veulent quand même les consigner."

 

에멘디겐의 낡은 시청의 어두운 방 세 곳에는 공책,비망록 그리고 전문가 솜씨로 제본된 일기장들이 인상적인 방식으로 보존 중이다. 가장 오래된 자료는, 색이 바랜 여행기로, 저자는 특히 그가 노정에서 만난 여인들의 육체에 관심이 남달랐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고, 이것은 19세기 초반에 작성된 것이다. 가장 인상적인 기록들은 전쟁 기록들이다. «가끔 누군가가 일기장을 보내오고, 그것은 그가 전쟁 동안에 했던 암울한 행동들을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자이츠가 설명한다. «이들은 그들의 경험을 감히 떠벌리고 다닐 수는 없었지만, 그 경험들을 남기고 싶어하는 것이다

 

Lorsque Von Troschke a créé ces archives, elle ne l’a pas fait uniquement pour permettre que les notes personnelles des gens soient conservées pour leur descendance. Cette idée lui est venue après avoir visité des archives de journaux intimes constituées en 1984 dans la petite ville italienne de Pieve Santo Stefano. C’est un endroit où l’on peut déposer ses souvenirs avec la certitude qu’ils seront conservés. Les fondateurs de ces archives italiennes se sont également laissés guider par l’idée que ce ne sont pas seulement les souverains, les généraux et les politiciens qui font l’histoire, mais aussi les gens ordinaires.


폰 트로치케가 이 아카이브를 열었을 때, 그녀는 이곳을 원래 자신들의 후손들을 위해 개인기록을 보관하고 싶은 사람들만을 위한 곳으로 만들 작정이었다. 그녀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1984년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인 피에브 산토 스테파노에 있는 일기장 아카이브에 방문한 이후 이다. 이곳은 사람들의 자신들의 추억이 보존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것을 맡기는 곳이다. 이 아카이브를 만든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설립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즉 왕,장군,정치가들만이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통사람들도 역사를 만든다는 것이다.

 

Selon Seitz, cette idée est également à l’origine du Deutsche Tagebucharchiv. "Les écrits autobiographiques comme les journaux intimes donnent du concret à l’histoire. On a évidemment toujours collectionné des journaux intimes, mais il s’agissait presque toujours de cahiers de gens célèbres comme des écrivains ou des politiciens. Ce qui nous importe, ce sont les expériences du commun des mortels."

 

자이츠에 따르면, 이 생각은 또한 <도이체 카게부크아치브>의 설립취지 였다고 한다. «일기장같은 자전적인 기록들이 역사에 구체성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항상 일기장들을 수집보관해 왔지만, 그것은 거의 항상 작가,정치가 같은 유명인들의 일기장들이었다. 우리 아카이브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언제 가는 죽게 될 사람들의 경험들이다

 

Il existe également des archives de journaux intimes en France. En 1992 la bibliothèque publique de Nyon a organisé une exposition de carnets intimes et de mémoires et correspondances non publiés. L’un des initiateurs fut Philippe Lejeune. Il avait mis une annonce dans un magazine français dans laquelle il demandait à des auteurs de journaux intimes de raconter pourquoi et à quelle fréquence ils tenaient un journal, quel papier ou quelles sortes de cahiers ils utilisaient et ce qu’ils faisaient de leurs notes. Il reçut les réponses les plus variées. En 1992, il fonda avec d’autres passionnés l’Association pour l’autobiographie et le Patrimoine Autobiographique (Apa) qui archive des journaux intimes à la bibliothèque publique d’Ambérieu-en-Bugey, à côté de Lyon.


프랑스에도 일기장 아카이브들이 있다. 1992, 니옹 공공 도서관은 미간행된, 일기장,비망록,여행기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 조직가들 중 한명은 필리프 르죈이었다. 그는 한 프랑스 잡지에 광고를 냈고, 이를 통해 그는 일기장의 저자들에게 왜, 얼마나 자주 일기를 쓰고 있고, 어떤 종이 그리고 어떤 공책에 쓰고 있으며, 어떤 서류철들을 그들이 사용 중이며, 그들이 작성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질문했다. 그는 매우 다양한 답장들을 받았다. 1992, 그는 다른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자서전 보존협회>를 만들었고, 이 협회는 리용부근의 앙베리외--뷔기의 공공 도서관에 일기장 아카이브를 열었다.

 

Mais qu’en est-il aux Pays-Bas dans ce domaine ? En 1944 le ministre Gerrit Bolkestein demanda à la population néerlandaise, via Radio Oranje, de bien conserver tous les textes écrits sur leurs expériences quotidiennes. Ses motivations n’étaient pas différentes de celles de Von Troschke ou Lejeune. Ces paroles ont tellement inspiré Anne Frank qu’elle décida de réécrire son journal et de le publier après la guerre sous forme de roman.
En 1946 l’Institut national néerlandais pour la documentation de Guerre (le Riod), qui venait d’être créé, demanda à la population néerlandaise de lui céder ses journaux, correspondances et photos de guerre. Des milliers de personnes ont répondu à l’appel. Depuis, l’Institut, qui s’appelle désormais le
Niod,  possède une magnifique collection de carnets de guerre – non seulement d’écrivains comme Anne Frank, mais surtout de gens inconnus.
On peut également trouver des journaux intimes à l
Institut pour l’Histoire des Femmes (Aletta)et à l’Institut international de l’histoire sociale (IISG). En outre, des écrits datant d’entre 1500 et 1918 sont inventoriés depuis les années quatre-vingt-dix par Rudolf Dekker, professeur d’histoire à l’Université Erasmus de Rotterdam. Via le site web Egodcument.net tout un chacun peut s’informer sur les collections existantes et leur endroit.
Mais supposons que vous ayez un journal d’après 1918 qui n’a pas de rapport direct avec la guerre ou le féminisme. Où pouvez-vous le mettre en sécurité ? En d’autres termes, où se trouvent les archives néerlandaises des journaux intimes ? La réponse est : nulle part. Il est donc grand temps de créer des archives néerlandaises.


이런 공간이 네덜란드에도 있을까? 1944, 게리크 볼켄슈타인 장관은 라디오 오렌지를 통해, 네덜란드 국민들에게 일상생활의 경험들을 적은 기록들을 잘 보존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의 동기는 폰 트로츠케 혹은 르죈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장관의 발언은 안네 프랑크 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었고, 장관은 일기를 다시 쓰기로 결심했고, 전쟁 후 그는 이것을 소설의 형식으로 출판한 바 있다.

 

1946, 전쟁기록 보존을 위한 네덜란드 국립연구소가 설립되었고, 네덜란드 국민들에게 그들의 일기장들, 전쟁 사진들을 기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요청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부응했다. 그 이래로, <니오드>라 불리는 이 기관은 훌륭한 전쟁일기 콜렉션을 보유하고 있고, 그 소장품에는 안네 프랑크 같은 작가 뿐만 아니라 무명인들의 일기도 보존 중에 있다.

 

일기들은 여성사연구소 와 국제 사회사 연구소 같은 곳에서도 보관하고 있다. 특히, 1500– 1918년 사이의 기록들은 90년대 이후 로테르담의 에라스쿠스 대학 사학과 교수인 루돌프 데케르 가 분류,정리하고 있다. 웹사이트인 Egodcument.net 를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어떤 기록이 보존 중이고,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만약 당신이 1918년 이후에 작성된 일기장이지만, 전쟁 혹은 여성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일기장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은 이것을 어디에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을까? 달리 말하자면, 일반적인 일기장을 보존할 수 있는 네덜란드 아카이브는 어디에 있을까? 답변은 없다! 따라서 네덜란드에도, 일기장 아카이브를 만들 시기가 온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덧글

  • 행인1 2010/02/26 12:59 # 답글

    관련자(?)로서 상당히 부럽군요. 우리나라는 행정기록도 이제야 관리체제가 잡혀가는 중이고(10년 되었나?) 저런쪽은 상당히 허덕거리고 있는데.
  • 파리13구 2010/02/26 13:08 #

    네.. 프랑스만해도 공공기록, 영화, 각종 방송물 등

    기록문화의 보존 관리에 대한 체계가 발달해 있습니다.

    위의 기사를 보면, 이제는 개인 기록 보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니

    우리로서는 단지 부러울 따름입니다. ^ ^
  • 네비아찌 2010/02/26 14:45 # 답글

    우리나라도 조선 시대 선비들의 일기들이 최근에야 번역되면서 조선 시대 생활사에 대한 오해들이 많이 바로잡혀 가고 있는 걸 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일기를 모으는 일은 정말 후세에게 훌륭한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좀....
  • 파리13구 2010/02/26 15:04 #

    네.. 기록이 풍부해야, 멋진 역사책도 나오는데 말입니다.
  • 들꽃향기 2010/02/26 17:40 # 답글

    흥미롭네요 ^^ 그렇잖아도 근자의 연구동향을 보면 일제시대의 일반인들의 일기자료를 분석해서 논리를 전개하는 연구도 나오는데, 저런 아카이브가 있으면 이러한 흐름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듯 합니다.....만은.....저건 유럽얘기잖아요? 우린 안될거야 아마 OYL
  • 파리13구 2010/02/26 17:52 #

    단지 유감일 따름입니다...
  • 511호 2010/02/26 21:19 # 답글

    보면서 소름 돋았어요. 진정 멋있네요, 이건.
  • 파리13구 2010/02/27 09:40 #

    네..
  • 아야소피아 2010/02/26 22:31 # 답글

    정말 훌륭합니다.

    덧. Egodcument.net -> Egodocument.net
  • 파리13구 2010/02/27 09:41 #

    아..주소가 잘못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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