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2차 세계대전 50년-독일의 입장-동아일보 1989년 Le monde




이 기사는 베를린장벽이 붕괴되기 불과 몇달전에 작성된 기사이지만,
가까운 장래에, 양 독일에 이러한 격변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독일통일은 갑자기 이루어진 대격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기사다.


이 기사에 따르면, 1989년 현재, 독일통일에 대해서,

서독은 자유총선거하의 통일이라는 통일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동독은 독일통일이 1939년처럼 유럽평화에 위험이 될 것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통일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함.

동독의 관점은, 1990년 독일통일 당시, 영국의 대처 와 프랑스의 미테랑이 가졌던 공포와
유사한 것이었다. 이 문제에서, 결국 미테랑은 통일 독일의 유럽화 방침으로 해결해려고 노력한 바 있다.


과거사 청산 문제에서도, 서독이 홀로코스트 정리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반면,
동독은 유대인을 위한 단 1마르크도 지불하지 않았고, 이스라엘도 국가로 승인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같이,
유대인 대학살 문제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일과 폴란드의 영토문제에 대해서도, 서독 보수주의자들은 패전이후 상실한 동부독일 영토반환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었지만,
이 요구는 독일통일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독일 통일은, 1989년 8월 현재,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승국들이 반대하는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독일, 특히 서독이 주도하는 통일독일이 유럽각국 및 미국,소련과 어떤 외교적 타협을 주고 받음으로써
열강의 승인을 받았는지의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덧글

  • dunkbear 2010/02/02 13:30 # 답글

    당시 갑작스럽게 뉴스에서 동구권 주민들의 서유럽으로의 대거 이탈을 보도하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동구권 공산정권들이 와해되고 베를린 장벽 무너지더군요.
    고작 몇개월 사이에 벌어진... 40년 이상 냉전을 겪으면서 냉전 상태가 영원할 줄
    알았던 시기라서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북한도 저렇게 되는 거 아닌가 했지만 뭐... ㅡ.ㅡ;;;
  • 파리13구 2010/02/02 13:34 #

    북한도 만약 붕괴한다면, 갑자기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서서히 일어나는 붕괴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
  • dunkbear 2010/02/02 14:34 #

    그렇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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