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주트,영화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에 대해... Encyclopedie

<출처 - 토니 주트, 포스트워> 페이지 457-458


귄터 그라스 와 위르겐 하버마스 에게, 전후 서독은 민주주의자 없는 민주주의 체제였다.
서독 시민들은 히틀러 숭배에서 소비주의로, 충격적일 정도로 쉽게 그 충성의 대상을 바꿨다.
즉, 번영을 통해 범죄의 기억을 달랬던 것이다.
이렇게 서독인들은 정치에 대한 관심을 접고, 개인의 재산 축적에 관심을 집중시킨 것이고,
이것이 이른바 "라인강의 기적"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1945년생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는

1979년에 제작한 영화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에서, 서독의 결점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여주인공 마리아 브라운은, 모든 남자들이 위축되어 보이는 독일의 패배라는 잔해 속에서 삶을 다시 추수리면서,

"감정을 위해서는 나쁜 시절이다"라고 선언한 후, 냉정하게 과거를 잊는다.


그리고 마리아는 이제 당시의 국민적인 관심사인 "돈버는 일"에 매진한다.

그녀는 돈을 버는데 놀랍도록 뛰어났다.


마리아의 관계와 성취 ,안락한 생활은 모두 현금으로 평가된다. 결국 마리아는 새 집을 마련하여,

포로생활에서 돌아 온 남편을 맞을 계획을 세운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에서 만족을 이루기 직전이었다.

그때, 그들과 그들의 재산은 하룻밤 새 산산이 사라진다. 초현대식 부엌에서 가스 마개가 열려있던 것이었다.

그러는 동안,라디오에서는 1954년 월드컵에서 서독팀이 승리했다는 것을 광분하며 외쳐댔다.


새로운 유럽 속에서, 새로운 독일이 새로 발견한 특성들

- 예컨대, 번영, 타협, 탈정치, 과거의 기억을 지우자 등 -

은 파스빈더 와 다음 세대의 반체제 독일인들이 과거의 결점들에 주목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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