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쿠데타 와 보성고등학교... 나의 즐거운 일기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는 보성고등학교 졸업생이다.

그의 <황홀한 글감옥>을 보면,

보성고등학교 학생의 독특한 5.16쿠데타 체험이 나온다.


"보성고 학생은 고등학생으로 첫 번째 쿠데타 피해자였다.

보성고 학생들은 당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반인 처럼 머리를 길렀다.

그것이 보성고의 상징이었고, 자랑이었고,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는데,

군부의 명령에 따라, 전교생이 하루 아침에 군대식으로 머리를 빡빡 깎아야 했다.

그 거역할 수 없는 총구 앞의 일사불란함이라니.

저에게 군사독재는 그렇게 험악한 얼굴로 다가왔다."


그리고 5.16쿠데타와 함께, 입시제도도 변경되었다고 한다.

즉, 대학 전국 일제고사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사고력을 마비시키는 객관식 시험이 최초로 등장했다고 한다.

학생들도 많이 당황했지만, 선생도 객관식 시험이 무엇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 ^


덧글

  • 다복솔군 2009/12/07 21:07 # 답글

    저 머리까지 통일하기를 좋아하는 낮은 센스만으로도 군부독재는 비판받아 마땅한것 같습니다. =_=ㅋ
  • 파리13구 2009/12/07 21:08 #

    ^ ^
  • 초록불 2009/12/07 21:20 # 답글

    박통 글을 보다가, 박통도 히틀러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대목이 나와서 깜놀.
  • 파리13구 2009/12/07 21:29 #

    네, 유신 헌법이 나치 헌법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제가 받은 인상도, 나치 독일 과 유신 시절 한국이 여러가지 점에서

    유사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 대한민국 친위대 2009/12/07 21:49 # 답글

    학생들이 좋아하는(?) 객관식 문제라는게 군사독재 시절부터 나왔군요;;;;

    요즘 대친님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이유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교육의 폐해가...(...)
  • 파리13구 2009/12/07 21:51 #

    ^ ^
  • 보성고 학생 2010/03/10 19:37 # 삭제 답글

    근데 왜 지금은 머리 못기르게 할까요???
  • 초록불 2010/03/11 10:51 #

    독재의 유산이죠.
  • youya 2012/08/05 11:21 # 삭제 답글

    1067년도에 포항중학교를 졸업하고 보성고에 입학했습니다.
    딴 학교는 빡빡이었지만 우리는 두발이 5cm까지 허용이 되었고
    교복엔 이름표가 없습니다.
    두발이 그러니 교모는 자연 가방 복판에 넣고 다녔지요.
    그해 한일회담 반대데모로 가을까지 휴교로 몸살을 앓았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1학년이 뭘 안다고 데모를 했겠습니까마는..
    3학년들의 강압에 이끌려나갔다가 혜화동 로타링에서 공수부대와
    경찰의 곤봉세례만 받고 모두 피투성이가 되어 하숙집으로...쩝
    그땐 서울대 합격생이 몇명이냐에 따라 학교평가가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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