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쿠바 카스트로 전 의장 여동생, "과거 CIA 스파이였다" Le monde

서방국가와 적대적인 관계를 고수했던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친동생이 과거 미국 CIA를 위해 스파이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카스트로 전 의장의 친동생 후아니타 카스트로(76)가 ‘1960년대 미국 CIA를 위해 3년 동안 쿠바의 내부 기밀정보를 빼돌렸다’고 인정했다”며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그가 낸 자서전에 써 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최근 카스트로가 낸 자서전인 ‘나의 형제, 피델과 라울-베일에 쌓인 역사’(Fidel and Raul, My Brothes, the Secret History)에 자신의 스파이행적을 세세하게 적었다. 자서전에서 카스트로는 “1964년 쿠바 인근 섬으로 오빠에게 반기를 드는 세력들을 숨겨주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이 자서전에서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오빠가 권력을 잡았을 때 미국 CIA에 비밀리에 고용됐다”며 “’민주적 혁명’을 약속한 오빠가 ‘그런 방식으로는 힘을 얻지 못한다’며 막시즘에 입각한 독재 일당을 만들었을 때 오빠의 말을 따르지 않기로 했다”고 썼다.

그는 또 “’내가 적과 만나고 있을 때 오빠를 배신해 양심의 가책을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가 그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배신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빠 피델은 ‘평화와 민주주의’를 가져다 준다는 혁명을 위해 싸운 수천 명의 사람들을 굶기고 고생시켰다”고 썼다.

카스트로는 1961년 멕시코 시티에서 ‘엔리케’라는 CIA 관계자를 만났다. 카스트로는 CIA의 지시를 받기 위해 코드명 ‘도나’(Donna)와 코드명이 담긴 책을 받았다. 카스트로는 당시 CIA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으며, 다만 쿠바 정부에 반기를 드는 시위 등에 참석하지 말라는 당부까지 받았다. 그는 쿠바 경찰이나 교도소에서 도망친 사람들을 자신의 어머니 리나 곤잘레스의 집에 보호해준다고도 약속했다.

카스트로는 어머니 곤잘레스가 죽은 뒤 적발될 위험에 미국으로 망명해 2007년까지 마이애미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2008년 2월 동생 라울에게 권력을 양도했고, 동생 후아니타가 귀국할 수 있게 비자를 마련해준 바 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

2018 대표이글루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