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하녀> 리메이크 소식-하녀는 누굴까? 영화

어떤 영화전문가에게 물어도,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영화들 중에,

<오발탄>과 더불어 꼭 언급되는 것은.

김기영 감독의 <하녀>이다.

영화사에서 흥미로운 것은..

이 두편의 불멸의 명작이 모두 1960,1961년 작품이라는 것인데,

이는 4.19 혁명이후의 서울의 이른 봄 이라는 사회분위기라는 배경설명 없이

이런 연대기적 우연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하녀>가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다.

21세기 하녀 역에는,

전도연이 캐스팅 되었고,

연출 스타일적으로 가장 김기영적인 스타일에 가까운,

임상수 감독이 연출을 담당할 예정이라 한다.


한 편의 골때리는 영화가 탄생하리라 기대가 된다.

임상수가 김기영의 고전명작을 어떻게 비틀까?


아무튼..

1960년 <하녀>가 개봉했을때,

일부 여성 관객들이, 영화속 하녀를 보고, "저 년 죽여라!"라고 외쳤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21세기 관객들은 이번 리메이크를 보고, 뭐라고 논평할지 궁금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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