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지역의 복잡한 지정학... Encyclopedie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복잡한 국경선은

이 지역의 복잡한 역사를 반영한다.

이 지역은 흑해 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지도 상에서 볼 수 있는 국가만,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그루지야 그리고 러시아 이다.


아르메니아의 역사에 대해 모르지만,

지도 상으로만 봐도,

이 나라의 역사가 얼마나 부침이 심각했을 것인가란 것을 대번 알 수 있다.

남서쪽으로 터키,

남동쪽으로는 페르시아,

북쪽으로는 러시아,

전부 만만치 않은 나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아무튼..

위의 지도에서 나온 세부 지적 사항을

왼쪽 위부터 차례로 번역해 보면 다음과 같다.


11세기 옛 아르메니아 영토

현재 아르메니아 공화국 영토

현재의 국경선

북 카라바흐 공화국 - 1991년 독립 선언

아르메니아 군 점령지역

1994년 이래로 존재하는 휴전선



아제르바이잔 지도만 따로 보면 다음과 같다.


지도에서 흥미로운 것은,

아제르바이잔의 나히체반 지역이 아르메니아 내부에 있다는 점이고,

아르메니아의 도시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에,

아제르바이잔의 도시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 내부에 있다.


또한, 아르메니아 는 터키와도 원수진 국가이다.

터키의 전신인 오토만제국 시절인 1차대전 말기인 1915~1917년 아르메니아인 150만명(추정)이 사망했다.

이에 아르메니아는 오토만 제국에 의한 '인종청소(genocide)'라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인정을 추구해온 반면 터키는 내전의 희생자들이며 희생자 수도 부풀려졌다며 '인종청소' 용어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와중에, 그나마 좋은 소식은,

아르메니아 와 터키가 100년만에 외교관계를 정상화 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터키에게 배신당했다는 정서가 강하다.


아무튼..

소련 제국 해체의 역사적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는 곳이 바로,

이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지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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