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대통령 아들이 문제!,"나도 사르코지의 아들이고 싶다!" La culture francaise



이번 주 프랑스 정치계를 달군 사건은,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아들인,

장 사르코지가 한 공기업 사장에 임명된 것을 둘러 싼 논란이었다.

즉, 사르코지의 차남인 장 사르코지(23·사진)가

파리 외곽 라데팡스의 개발관리공사(EPAD) 사장에 지명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라데팡스 개발관리공사는,

라데팡스 지역을 관리하는 공기업으로, 라데팡스는 2500여 개 글로벌 기업의 본부와 지사 등이 있는 유럽 최대의 오피스 지구다. EPAD는 라데팡스에 입주한 기업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공기업 가운데서도 노른자위로 통한다고 한다.


반대파를 화나게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현실이다.

Jean Sarkozy, 23 ans, étudiant en deuxième année de droit, peut-il diriger le plus grand quartier d'affaires d'Europe ?

장 사르코지, 23세의 법대 2학년 대학생이, 유럽에서 가장 큰 산업지구를 운영할 능력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야당 사회당쪽에서  나오는 조롱은 다음과 같다.

"정말 생각이 있는 짓거리인가?

이것이 가능하다면, 만약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자기 자식들을 

공영방송 사장자리에 임명한다면, 당신들은 이에 대해 뭐라고 말할 것인가?"


2007년 대선후보였던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은

“사르코지가 차기 대선을 위해 라데팡스의 금고 열쇠를 장에게 넘겨주려 하고 있다.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4일에는,

프랑스 파리의 대통령궁인 엘리제궁 앞에서 수십 명의 젊은이가 모여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입양 신청서를 내게 해 달라”고 요구하며 시위했다. 이들은 대학원 학력 이상을 소지하고도 취업을 못한 고학력 청년 실업자들이었다.


한편 논란에 직면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더러운 물이 흘러가기를 바란다”고 응수하면서, 자기 아들을 적극 두둔하고 나서고 있다.

Les 45 conseillers généraux ont "tous le droit de postuler à un poste d'administrateur à l'Epad. Sauf un ! Et pourquoi ne peut-il pas ? Parce qu'il est mon fils",

"즉, 45인의 이사회는 이 공기업에 한 명의 경영자를 뽑을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선출만 된다면,모든 사람이 경영자가 될 수 있으나, 단 한명만 안된다. 

왜 그  한 사람만 안된다는 것일까? 그것은 그가 내 아들이기 때문이다." 라고 응수했다.


논란 장본인, 장 사르코지도 다음과 같이 발언하면서, 대응 중이다.

"Quoi que je dise, quoi que je fasse, je serai critiqué. Depuis que je me suis lancé en politique, j'ai toujours fait l'objet de critiques. Quand on fait ce métier, il faut s'y attendre, s'y préparer. Mais je suis très déterminé, très motivé et j'observe que c'est surtout la gauche qui tire sur moi. Ce sont des attaques très partiales",

"내가 뭐라 말하든, 내가 뭐를 하든, 나는 비난을 당한다.

내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나는 항상 비난 대상이었다.

하지만, 정치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그 비난을 감수해야 하고, 비난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나는 매우 단호하고, 매우 뭔가 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고,

나는 특히 좌파들이 나를 죽이려 든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것은 매우 편파적인 공격에 다름아니다."




아무튼..

족벌 정치라는 것은 북한 같은 나라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생각나는 농담 하나가 있다면,

선비오얏나무 아랫선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 법 이라는 것!  ^ ^


덧글

  • 카구츠치 2009/10/17 12:02 # 답글

    허..굉장하네요. 그 분도 좀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 holala 2009/10/17 12:35 # 삭제 답글

    프랑스에는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들었는데, 누구나 사르코지 아들이면 취업도 할수 있고 좋은 자리도 꿰찰수가 있군요... ㅎㅎ..
  • 을파소 2009/10/17 14:03 # 답글

    가카 아들이 사돈 회사에 들어간 건 애교였던 겁니까?
  • 파리13구 2009/10/17 14:22 #

    ^ ^
  • LeeChai 2009/10/17 18:13 # 답글

    가카보다 무섭네여
  • 2009/10/17 19: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파리13구 2009/10/17 19:16 #

    제가 기분 나쁠 일이 어디 있습니까? ^ ^

    취한배 님의 지적이 옳은데,, 하고자하는 의지가 충분하다는 뜻이 맞습니다.

    수정합니다.
  • 로미 2009/10/17 20:04 # 답글

    저 청년의 이력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저 나이에 저만한 중요한 공기업을 진두지휘할 실무 능력이나 정치력이 과연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 능력을 보여줄만한 시간이 있었나 궁금할 따름입니다.
  • puella 2009/10/18 00:10 # 답글

    사르코지의 키큰 미남형이라는 전처 소생 아들이군요.어디 지방 의원직으로 선출되었다고 들었었는데 거기까지만 했더라면 참 좋았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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