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佛 미테랑 문화장관 자전소설로 곤경 La culture francaise

프랑스의 문화부 장관인 프레데릭 미테랑이 4년 전에 쓴 자전적 소설로 곤경에 처했다.

   미테랑 장관이 직접 쓴 '라 모베즈 비'(불량 인생)란 소설에서 주인공이 태국 소년들과의 동성애 모험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뒤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야당 정치인들은 미테랑 장관 자신의 성적 일탈 행위로 받아들이고 그의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하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사회당의 베누아 아몽 대변인은 7일 "프랑스 정부가 섹스 관광을 근절하기 위해 태국과 싸우고 있을 때 자신이 섹스 관광의 단골 고객이었다고 스스로 털어놓은 장관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극우 정치인인 장-마리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FN)은 "미테랑 장관이 쓴 소설은 프랑스 정부에 지워지지 않는 오점을 남겼다"면서 미테랑의 사퇴를 요구했다.

   르펜 대표도 "미테랑은 이 책에서 섹스 관광의 양태와 태국 소년들에게 적은 돈을 지불하고 누렸던 즐거움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지난 6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크리스틴 알바넬 당시 장관의 후임으로 발탁한 미테랑 장관은 1981년에서 1995년까지 14년간 집권했던 좌파 출신의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조카다.

   작가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이며 TV 진행자로도 널리 알려진 이력 때문에 그는 입각 당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었다.

   그런 그가 2005년에 내놓은 이 자전적 소설에는 태국의 환락가에서 동성애를 탐닉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특히 나이가 정확하게 기록돼 있지 않은 소년들과의 동성애를 위해 돈을 건네면서 느낀 죄책감과 환희 등도 함께 서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은 내년에 미국에서도 영어판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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