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리포트] 콜롬비아 범죄조직원의 여자들이 벌인 '섹스 파업' Le monde

출처 - 지오리포트

http://www.georeport.net/news/articleview.asp?no=13438



높은 범죄율로 악명 높은 콜롬비아의 페레이라에서 여성들이 ‘섹스 파업’을 선언했다.

러시아 일간 <우뜨로>는 14일, 범죄조직원들의 아내 및 여자 친구들 수십 명이 페레이라 시장과 범죄조직원들의 총기 반납 문제에 대해 논의하던 중, 조직원들이 총을 버릴 때까지 성관계를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꼰 다리들의 스트라이크(strike of crossed legs)’라고 이름 붙인 섹스 파업에서 이들은 랩송까지 작곡,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내보내면서 범죄조직원들의 다른 여성 파트너들에게까지 동참을 독려하기로 했다.

랩송의 가사는 “우리는 여자, 가치 있는 존재들이라네 / 범죄자 따위는 사랑하고 싶지 않아 / 그들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으니까…”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콜롬비아 중서부에 위치한 커피 재배 지역인 페레이라는 지난 한해에만 480명이 폭력 등 각종 범죄로 목숨을 잃은 지역이다.

콜롬비아 라디오 방송은 이 지역 범죄조직원들은 경제적 궁핍보다는 자신의 권력과 성적 매력을 과시하기 위해 쉽게 범죄를 저지른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섹스 파업 참여자인 제니퍼 바이어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의 폭력은 전혀 섹시하지 않다”고 일침을 놓았다.

섹스 파업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작가 아리스토파네스가 쓴 희곡 ‘뤼시스트라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원 전 411년 첫 무대에 오른 '뤼시스트라테'는 끊임없이 전쟁의 화염에 휩싸인 아테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전쟁에 지친 아테네의 여자들이 내놓은 묘안은 바로 섹스 파업이었다.

연극은 사랑에 굶주린 남자들이 결국 항복을 하고 그리스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

'뤼시스트라테'에서처럼 페레이라 여성들이 벌인 섹스 파업 역시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인가.



덧글

  • 萬古獨龍 2009/10/05 19:56 # 답글

    음... 희망이지만 이것또한 나쁘진 않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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