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그래, 나, 일자 눈썹 이다!" ^ ^ Encyclopedie

인터넷으로 잠깐 검색해 봐도,
일자 눈썹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이 많은 것을 다음과 같이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고민은 타당해 보이기도 한다.




일자 눈썹은 두 눈썹이 하나로 이어진 것이라는 점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이런 눈썹은 흔하지 않을 뿐더러, 이런 눈썹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미간에 난 털을 뽑느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한다. 그 이유는?

 

첫째, 미간에 털이 나 있는 건 보통 남성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털이 없어야 할 곳에, 털이 많은 것은 동물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셋째, 만약 미간의 털을 뽑지 않고 방치하면, 찡그린 얼굴로 보이기 때문이다.

넷째, 일자 눈썹을 가진 여자는 나중에 흡혈귀가 된다는 미신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초월, 일자 눈썹을 일부러 선택한 여성이 20세기에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 였다.

 

그녀에 대해, 한 비평가는 다음과 같이 썼다.

 

프리다 칼로는 흥미진진하고 창조적인 여자였다. 칼로는 일자 눈썹을 가지고 있었다. 얼굴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길게 이어진 그녀의 눈썹은, 아마도 중국의 만리장성 처럼, 달나라에서도 보였을 것이다.”

 

아무튼..

칼로에게 일자 눈썹은 트레이드 마크였고, 그녀는 이 모습으로 자화상을 여러 번 그렸다.

분노한 듯 쏘아보는 그녀의 눈 위에, 마치 비행하는 한 마리 새,

그것이 바로 프리다 칼로의 일자 눈썹이었다.

 

<출처, 데즈먼드 모리스, 벌거벗은 여자>

 

다음은 프리다 칼로 관련 이미지들이다.

그녀의 눈썹에 주의해서 감상하기 바란다.  ^ ^

아무튼, 그녀는 살면서 분노할 일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항상 찡그린 듯한 인상을 주는, 그녀의 눈썹은 그녀의 예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덧글

  • Hilbert 2009/09/20 14:08 # 삭제 답글

    꽤 몇년이 흘렀네요.
    영화 '프리다'를 보고서 참으로 기구한 인생을 산 그녀...
    측은한 생각에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또 한편으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던...

    조금 이 글의 논지에서 벗어난 얘기였습니다만,
    몇년 기억에서 사라졌던, 그녀의 이름을 다시 접하게 되니
    그때 그 영화를 본후 들었던 생각들이 다시 머리를 스치네요.

    오늘도 좋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그렇듯이...
  • 파리13구 2009/09/20 14:23 #

    감사합니다. ^ ^
  • 진범 2009/09/20 22:04 # 삭제 답글

    대체 일자눈썹을 가진 여자가 나중에 흡혈귀가 된다는 망상은 어디서 출발한 것일까요;;;
  • 파리13구 2009/09/21 09:02 #

    글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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