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진보의 방향이란... 나의 즐거운 일기

1976년 인터뷰

 

우리는 제인 폰다가 베트남 전쟁 와중에 북베트남을 방문하면서도 아카데미상을 받을 수 있고, 잭 니콜슨이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공공연히 LSD를 복용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시대로 어떻게 옮겨올 수 있었을까요? 반면에, 로버트 미첨은 1948년 대마초를 피우다 발각되면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배우 인생이 막을 내렸다고 선언할 정도 였는데 말이죠.”

 

-우디 앨런 : .. 제가 보기엔, 늘 자유주의자들이 좀더 옳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보의 방향은 늘 이런저런 것들에 대한 제약을 풀고 자유롭게 만드는 거죠. 세상이 흘러가는 것을 보면, 무감각한 사람들과 전체주의적 성향의 사람들은 결국은 이전 시대에 살았던, 보다 지각있는 사람들의 견해에 이르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뒤늦게 과거의 계몽된 사람들이 하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거죠.”




덧글

  • 아브공군 2009/08/13 15:25 # 답글

    진보는 제약을 푸는 것이다.... 이거 곰곰히 생각해 볼 말이네요....
  • 愚公 2009/08/13 16:06 # 답글

    예술가라고 법과 질서를 무시할 자유는 없지요. 보통 사회가 용인해주는 선까지 무시할 때만 '예술가란~!' 하고 인정되는 것이지, 그걸 넘어서면 어디서든 끝장나지 않았습니까.
  • 파리13구 2009/08/13 16:10 #

    하지만, 그 '선'이라는 것이 계속 멀리 확장되어 왔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 愚公 2009/08/13 16:19 #

    그걸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예술가(이며 자유주의자)들이 항상 옳았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구질서의 유지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들도 많지만 신질서의 주창자들도 적지 않은 고통을 주지 않았습니까.
  • 키시야스 2009/08/13 16:23 #

    고통을 준다가 가치판단의 요소가 될 수 도 없는 것이지요.
  • 파리13구 2009/08/13 16:42 #

    /우공님...

    굳이... 그들의 공과를 따져야 한다면,

    고통을 주었다기 보다는, 우리의 자유의 한계를 넓혔다는 공이 보다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적하신, 신질서 주창자들의 주었다는 고통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차차리, 고통없는 진보는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합니다.

    누구도 무조건 옳을 수도, 무조건 틀릴 수도 없지 않습니까?
  • 말코비치 2009/08/13 17:56 # 답글

    지금 되돌아보면 과거에 '계몽된' 사람들의 주장이 얼마나 옳았는지를 다시 느끼고 감탄하게 되는 것이죠. 애초에 우디 앨런의 말은 "법과 질서" 혹은 "사회가 용인해주는 선"이 결국 '진보'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말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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