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스트,로베스피에르,당통의 지리학? La culture francaise


생쥐스트 Louis Antoine de Saint-Just


로베스피에르 Maximilien de Robespierre


당통 Georges Jacques Danton


현대 프랑스인들, 특히 파리사람들이 프랑스 혁명 중의 공포정치 시기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는,
길 혹은 장소의 이름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프랑스 길거리는 역사상 위인들의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선, 혁명의 대천사 이자 , 피바람을 상기시키는,

혹자가 20세기 전체주의 정치가의 모태로 평가하는 생쥐스트를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 보았다.

내가 검색한 결과에 따르면,

파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오트 노르망디에 있었고,

여기서 파리에서 온 만큼 거리만 가면, 대서양으로 열린 항구인 르 아브르가 나온다.

아무튼 파리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다음 로베스피에르 차례다.

빨간 풍선에 알파벳으로 표시된 기호가 바로 로베스피에르 를 이름으로 가진 거리들이 위치한 곳이다.

주목할 것은, 파리 시내에는 그의 이름을 가진 길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 ^

그리고 알파벳 C,I 가 있는 곳은,

파리 외곽의 일드프랑스 지역 중에서,

불어로 방리으 루즈 [붉은 변두리] 라고 부르는 곳으로, 각각 비트리-쉬르-센 그리고 생-드니 이다.

이곳은 지자체 운영을 프랑스 공산당이 거의 독점한 곳으로,

특히 비트리-쉬르-센 같은 경우는 프랑스 해방이후 ,

한번도 시정의 교체가 없던 곳이다.

가령, 비트리 같은 곳을 가면, 흥미로운 것이 ...

길거리 이름들이 정치적으로 흥미롭다.

스탈린그라드, 유리 가가린, 막심 고리키, 장 조레스 등

좌파인물 이름을 가진 곳이 많고, 로베스피에르도 있다. ^ ^


마지막으로 당통이다.

공포정치에 비판적이었고, 관용을 주창한 우리의 당통을 기리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위에서 보는 것처럼... 파리 시내에만 조르주 당통의 이름을 기린 장소와 거리가 

4곳이다.

특히 B는, 지도에서 보는 바 그래로, 파리의 한복판에 있다. ㅋㅋ..

이 지도를 확대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곳은 파리 좌안의 핵심인 생제르망으로

이 지구의 핵심은 오데옹이라 할 수 있는데,

이곳에 가면 다음과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당통 동상이다. ^ ^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

오데옹 극장 앞에 세운 것이다.


아무튼...

지명을 통해 역사를 평가하고, 기억하는 독특한 프랑스식 방법이라 본다.

제일 피냄새가 풍기는 생쥐스트는 가장 멀리,

피가 연상되는 로베스피에르는 파리의 교외 변두리에..

그리고 피를 부르는 공포정치를 반대한 당통은 파리 한복판에 모셔놨다. ^ ^

프랑스 혁명이란 역사를 지리로 평가하는 흥미있는 어떤 교훈인 것 같다.


이런 차원에서 , 프랑스의 이순신 장군은 당통이 아닐까? ㅋㅋㅋ..


덧글

  • 아롱쿠스 2009/08/07 16:47 # 답글

    생쥐스트는 왠지 트랜스 필이...
  • 어... 2009/08/07 17:57 # 삭제 답글

    당통이 생존 당시 상당히 인기있는 인물이었다는 것은 읽었는데, 현대의 프랑스에서도 높이 평가 받고 있었군요. 로베스피에르가 당통을 제거한 것은 실수였을지도....
    아니, 로베스피에르에게 맞서다 제거 당해서 당통이 인기있는 것인가요...
  • 파리13구 2009/08/07 18:10 #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에 맞서, 관용을 주장한 것을 높이 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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