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가족관, 프랑스 좌파의 그것과 유사하다... ^ ^ Le monde


내가 조선을 칭찬하는 포스팅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위의 기사에서, 조선은 얼마전에 싱글맘의 대표 격인 허수경 씨 모녀를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고 한다.

싱글맘이란 남편 없이 자녀를 키우는 엄마를 의미한다는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기사에 따르면,

이 기사에 대해서, 비정상적 가족을 미화하는 몰상식을 했다는,

부정적인 독자의견들이 데스크로 쇄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취재진은 이런 반응에 당황했다고 한다.


그런데 위의 기사에서는

단호한 조선의 가족관을 다시 옹호하고 있다.


"세상엔 다양한 가족이 있다.

한 부모 가족(엄마 혹은 아빠+자녀)이며 비혼모(결혼 대신 아이만 선택한 엄마), 재혼가정 역시 소중히 지켜야 할 우리들의 가족이다. 가족은 시대에 적응하며 재탄생할 뿐 붕괴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의 가족을 갖고 있다. '마더'의 김혜자에게 목숨을 던져서라도 구하고 싶은 아들이 있듯이, 허수경에겐 어떻게든 얻고 싶던 딸이 있다. 김혜자의 모성애가 눈물겹다면, 허수경의 모성애도 소중하다.

허씨의 두 살배기 딸이 보란듯이 잘 커 주었으면 한다. 훌륭하게 자라 세상의 걱정이 틀렸음을 증명해주었으면 좋겠다."



정말, 오랜만에 조선기사를 읽고 99% 수긍할 수 있는 기사였다.


또한 이런 조선이 가족을 바라보는 관점은 프랑스 좌파의 가족관과 유사하다.

가족을 바라보는 프랑스 우파와 좌파의 차이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프랑스 사회당의 한 정치인에 따르면...

"가족문제에서 프랑스 우파는 하나의 가족만을 중시하는 반면,

프랑스 좌파는 가족"들" 을 중시한다."

즉, 좌파는 이성 커플로 된 가족만을 생각하지 않고,

편모,편부,소년소녀 가장 그리고 동성커플로 구성되는 가족들도 중시한다는 것으로,

이런 면에서 가족들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결국, 조선이 동성커플도 가족으로 인정만 하면,

정확히 프랑스 좌파와 동일한 가족관을 견지하는 것이 된다.

한국의 우파 와 프랑스의 좌파가 그 세계관이 천양지차로 다르지만,

가족을 바라보는 방식은 유사하는 것은 문화비교적 관점에서 흥미로운 것이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프랑스에서 가톨릭과 유사한 유교가 정치적으로 거의 무의미한

세력이기 때문에, 이런 진보적인 가족관도, 한국의 우파신문도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조선과 최소한 소통할 수 있는 테마를 발견한 것은 반가운 일임에 틀림없다. ^ ^


덧글

  • 萬古獨龍 2009/07/30 17:42 # 답글

    헤에... 천하의 좆선일보가 그런 기사를 쓸줄이야... 놀랄 노자네요...(그래도 싫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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