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가 물었다,"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Le monde

다음의 일화는 영국의 대학에서 경영의 역사에 나오는 중요한 이야기라 한다.

어느날,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미국연방항공우주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한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이 케네디를 만나게 되고,

케네디는 그에게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그 직원이 한 대답이 명답이었다고 한다.


"나는 인간을 달나라로 보내는 일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다.

오늘날, 이런 청소부문은 비정규직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파견직 노동자들이 담당할 것이다.


현재의 파견직 노동자가 같은 질문을 받는다고 할때,

그가 위의 일화처럼 답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럴 수 없다고 본다.


과거, 비정규직, 파견직 노동자라는 개념이 아직 낯선 시절이 있었다.

한번 고용계약이 맺어지고, 은퇴까지 그 직장에서 일하던 시절의 노동자들과

최근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진 직업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 아닐까?

그리고 자기가 지속적으로 평생, 이 회사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는 어떤 직업적 성취감을

과거 노동자들은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노동계약이 1년 11월이 된 계약직 노동자가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가질 수 있고,

노동의 능률을 높혀 일을 할 수 있을까? 


사회가 점점 노동의 유연성, 비정규직 노동이 일반화 되면서,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라는 것이 점점 낯선 개념이 되어가는 듯한 인상을 받고,

특히 계약직 노동자들에게 회사란, 단지 몇달 혹은 2년 돈만 벌다가 나가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아마도,

케네디가 다시 살아나, 나사를 방문해,

청소 계약직 노동자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그는 어떤 대답을 할까?

"여기서 일한지 1년 364일째구요... 내일부터는 어디서 일할지 찾고있는 사람입니다."

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덧글

  • 행인1 2009/07/18 20:14 # 답글

    사실 정규직에서도 "소속감"이 점점 약해져서 사장 이하 경영진들이 고심한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 오그드루 자하드 2009/07/18 20:33 #

    '갱제'만 좀 어려워지면 임금을 깎지 못해 안달을 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고민치고는 웃기군요.
  • 작은소망의아스카 2009/07/18 21:41 #

    소속감이 낮아진다기 보다는 예전 처럼 평생직장이란게 없으니...
    (회사 안좋아졌다고 하면 ,자를 생각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더이상 자기가 뼈를 뭍을 곳이란 느낌이 없는거겠죠.)

    저도 지금 일을 하는곳이 있지만.. 이곳이 평생 직장이라는 생각은 안드는 군요..
    현재 일에 충실할수는 있지만.. 제가 현재 일하는곳에 중요한 일원이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언제든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도 일만잘하면 제가 없어도
    신경을 안쓸거 같다는 느낌?

  • 행인1 2009/07/18 22:01 #

    오그드루 자하다/ 그 생각은 통 안하시고 그저 충성을 안한다고만 생각하시니까요....

    작은소망의아스카/ 그런데 그렇게 사람이 자주 바뀌면 조직 전체로는 탈이 좀 난다는데..
  • kk 2009/07/18 21:31 # 삭제 답글

    그건 그냥 꾸며낸 얘기일 뿐입니다.
  • 파리13구 2009/07/18 21:41 #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 지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영국 신문이 꾸며낸 이야기를 기사로 인용하고,

    프랑스 주간지가 이 기사를 불역해서 소개할까요? ^ ^
  • Hilbert 2009/07/18 22:32 # 삭제 답글

    kk/ 논지의 중점이 무엇인지 진정 고민하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라 생각한다면,
    저런 어처구니 없는 댓글을 달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난 현 시대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해보고 생각해보고자 하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분은 대한민국의 일원이 아닌 듯 하군요...

    앞으로는 파리13구님! 저런류의 댓글은,
    그냥 대한민국 '비정규 국민'이라 여기고,
    그냥 무시하시길~~~^^
  • 파리13구 2009/07/18 22:40 #

    감사합니다! ^ ^
  • josiel 2009/07/19 01:22 # 삭제 답글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은 여기서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라고 묻었을 테죠. 사내에 들어와서 직업을 묻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단지 포인트를 살리기 위해 펙트 자체를 일화화 시킨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일화의 골조는 그 대답을 한 사람의 상징성에 의거하고 있습니다. 그는 필연적으로 "사회 약자층의 노동자" 이었어야 했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보는 것이 보편적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이런 일화에 대해 소속감에 대한 부연된 설명이 있으면 더 좋은 논조가 될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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