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정국을 한반도위기 정국으로 막으려나? Le monde

보도에 따르면,

봉화마을 분향소 등 전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서거가 보도가 되는 순간부터,

정권 핵심부는 긴장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추모 열기가 반정부 시위로 전환되는 것을

매우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정부와 보수언론 등 한국의 주류세력은

어떻게 이 정국을 돌파할 수 있을까 ,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 생각된다.


우선, 첫번째 카드로는 지난 촛불시위때 재미를 봤던 것으로,

조문하는 사람들을 난폭한 사람들로 묘사하는 것이다.

지난 촛불 시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한 정부는

초기 촛불과 후기 촛불을 구분하면서,

초기 국민건강권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졸속협상에 대한 국민적 분노로 인해,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난 촛불의 순수성이,

대규모화 하면서, 시위꾼들이 개입하면서, 정치투쟁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

촛불시위의 본질을 호도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하여 재미를 본 바 있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 서거 정국에서 확인되는 바는,

일부 조문객들의 폭력성을 집중부각시킴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그 국민적 추기열기의 본질을 호도하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청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일부러 국민들을 자극시키는 발언들을 쏫아내는 것을

보면, 마치 조문이 폭력시위로 변질되는 것을 일부로 유도하는 것처럼 보여

우려가 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보도된 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PSI에 전면 참여하기로 했다고 한다.


나는 이 소식을 접하고,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었다.

추모정국에 대한 대책이 고작 한반도 위기 고조라니... ^ ^

정말, 전통적으로 과거 독재정권들이나 사용하던 통치기술이

21세기 한국에서 또 다시 부활한 것일 할 수 있다.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남한의 비판여론을 잠재우려는 정부의 결정을 접하고,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북한핵 문제의 심각성보다,

정권이 지금 한국의 추모열기를 매우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많이 긴장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만약 이번 PSI참여 결정이 국내의 여론을 분산시켜,

분신정국을 정치적으로 돌파하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치졸한 방법이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봐도,

이러한 단견의 산물인 정치술책이 반짝효과를 볼 수도 있을 수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준엄한 역사적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뿐만아니라,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데 실패한 정권에 대해서,

미래의 한국 역사학자들은 매우 비판적이고, 냉정한 시각에서,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보수적 반동적 정권이라 평가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

그런데, 현 정권 담당자들이 역사앞에서의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알기나 할까? ^ ^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데,

한 위대한 정치지도자를 잃은 상실의 슬픔에 빠져있는 한국국민들에게

조문, 위로를 못할 망정,

이런식으로 엿먹이는 식으로 행보한다면,

남북화해를 도모하는 남한국민의 의지는 점점 힘을 잃을 것이라 우려되는 바이다.


아무튼..

이런 작금의 상황에서

나는 최인훈의 <광장>을 다시 떠올렸다.


이 소설이 쓰여진지 이미 반세기 정도 지났다.

하지만, 한반도의 두 정치세력을 냉정히 바라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남과 북 어디에도 , 애정있는 시각에서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 지금도 존재하는 것이다.


21세기초인 지금도,

한국의 비판적 국민들은 ,

남한도 북한도 지지할 수 없는 ,

정치적 고아의식을 견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말 유감이다.


한국의 북한을 비판하며, 한국 정부에도 비판적인  좌파는 ..

언제쯤 고아 신세를 면하고, 진정한 자신의 정치적 어머니를 가지게 될까.

현재 상황에서는, 아직도 갈길은 멀어 보인다.      






덧글

  • 별아저씨 2009/05/26 19:04 # 답글

    북한정권 역시 분단상황에 기생하는 수준이라 크게 기대할 수 없죠.
  • 파리13구 2009/05/26 19:07 #

    네..
  • 안셀 2009/05/26 21:19 # 답글

    원래 적대적 세력의 강경파들은 서로의 존립 기반을 만들어주는 사이라지만 이건 정말로..-.-;;
  • 파리13구 2009/05/26 23:25 #

    그렇습니다.
  • LVP 2009/05/26 22:49 # 답글

    또 빨건색페인트 뺑끼칠로 넘어가려는 저 꼬라지..

    요즘은 진짜 미국에 있길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파리13구 2009/05/26 23:25 #

    부럽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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