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역사에 대한 몇가지 생각 - 늑대에서 강아지로... 나의 즐거운 일기

오늘날 개의 종은1000종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데,, 혈연관계를 알아볼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검사에 따르면.. 현존하는70%이상의 개가 동일한 모계혈통인.. 10만년 전의 한마리의 늑대 암컷을 조상으로 한다고 한다. (개 의 이브인 셈이다.. 크크..)

그렇다면, 개는 어떻게 인간과 공생하게 되었을까
?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

통설에 따르면,, 인류가 수렵채집 사회단계에 진입하면서, 인간이 사냥 후 먹고 남은 동물 쓰레기들을 먹는 늑대들이 출현했고, 이들이 계속 인간의 거주촌 주위를 맴돌다가, 어느 순간부터 인간과 같이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   

, 한 다큐에 따르면
..
개가 인간과 같이 살게된 것은 인간의 선택이 아니라..개의 이브 가 인간 부락의 쓰레기를 먹이로 삼고 살기로 결정한 데서 시작한 것이라는 것이다.. , 개가 인간과 같이 살아보기로 결정한 것이란 것이다. 물론 이 개의 조상은 한마리 늑대였을 것이다. 이로부터,,야생의 '늑대'에서 인간의 벗 ''로의 진화의 드라마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

초기의 늑대-개는 인간이 먹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치우면서, 그 댓가로
..
자신의 예리한 후각,청각을 이용해서.. 외부 침입자가 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의 개도 부분적으로 수행하는 기능이다
.)

주목할만한 것은.. 개가 인간과 공생하면서,,, 외부침입자로부터의 감시역할을 맡은 것이..인류 자신의 진화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주장이다. , 인간 (호모-사피엔스)은 타 동물에 비해서, 위험감지를 위한 후각,청각이 발달하지 않은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는 개가 그 기능을 대신 수행해 준 것에 따른 퇴화현상이 아니였을까 하는 추론이다 !!! 그리고,, 후각과 청각의 상대적 퇴화를 언어기능의 발달로 상쇄시킨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다
..



개의 역사에서 두번째 발전 단계는 특정한 개 부류의 애완동물화이다.

즉, 개가 조상의 늑대의 모습을 탈피하고, 강아지화 하는 과정이다. [애완동물화]

초기의 개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인간 여성의 모성본능을 자극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러한 치열한 생존경쟁속에서,, 차츰 야생의 날카로운 풍채를 버리고.. 모성을 자극하는 귀여움을 띄는 애완견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생김새만의 진화뿐만 아니라.. 자신의 본능억제로도 진행되었고,, 야성의 공격성을 완전히 상실한,, 인간에 대한 충성심만 가진 종이 된 것이 아닐까란 주장이다..

오늘날 많은 강아지들이 점점 어린아이들을 닮고 있다. 이는 진화적 성형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즉 늑대 등 동물군은 머리쪽의 주둥이가 튀어나오기 마련인데, 불독의 경우에 극단적으로 그렇듯이 주둥이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또한 머리모양도 점점 둥근 형태를 띄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 여성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한 진화적 투쟁이라는 것이다.


개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늑대와 비교해 보자. 이것이 바로 진화의 드라마다.

아무튼 개의 진화방향은 인간의 반려동물로 점점 야생의 틀을 벗어가는 중이지만, 그들이 가진 몇몇 본능들은 교육을 통하지 않으면, 문명화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서열 본능이다.

개는 자신이 속한 집단 내에서의 서열을 찾아내는데 본능적으로 집착한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잘못된 애견문화로 인해, 개가 인간 주인과의 서열관계를 혼동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한다. 즉 개가 주인 내지는, 주인 측근인간과의 서열관계에서, 자신의 지위를 서열상으로 망각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는 산책시, 개가 주인과 나란히 걷는 것이 아니라, 개가 주인을 앞서서 걸어가는 것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개는 이동시 서열관계 하에서 이동순위를 정하기 마련인데, 항상 우두머리가 선두에 서야 정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주인과 개가 같이 산책하는데, 개가 선두를 선다는 것은 그 개가 주인을 서열적으로 우대하지 않고, 복종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개념상실한 개의 산책법. 개는 주인보다 앞서 걸어서는 안된다!



각측보행 교육 중인 개와 그 주인들. 즉, 개가 주인 옆에서 따라 걷게 하는 것이다.


다음의 사진도 개가 주인을 존중하지 않는 사례다.

개가 주인 위로 올라 탄다는 것은, 개가 심리적으로 주인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행동이라 한다.



 

그렇다면, 개가 주인에게 복종을 선서하는 행동은,

자신의 가장 약점인 배를 위로 해서 드러눕는 행동이다.

 

끝으로 개와 관련된 상식을 한가지 소개하자면,

개가 산책시 ,전봇대나 가로등 밑에서 소변을 보는 것은,

영역표시 본능이라고 한다.

이는 우선 냄새로 다른 개들에게 이곳이 자신의 영역이라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이며,

또한 나중에 출발지로 되돌아 갈때, 자신의 냄새를 추척하여 집으로 귀환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냄새를 남기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개는 영리한 동물이고, 우리 인간의 수만년 된 친구다.

개는 이미 수만년전부터 야생의 삶을 포기하고,

인간과 더불어 살기고 결정한 , 탁월한 역사감각을 가진 동물이라 생각한다.

왜? 도도하게 독립적인 삶을 도모해온 그들의 조상 늑대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반면,

개들은 한국에만 300만 마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개들의 진화적 성공에 축하를 보낸다. ㅋㅋ..


마지막으로 명심해야 할 것은,

개는 늑대와는 달리, 문명화된 반려 동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문명이란 태어나면서 부터, 채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길에서 교육받지 않는 개들을 보면, 개가 아니라, 그 주인들이 싫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인간도 과잉보호가 문제이듯, 개에 대한 지나친 사랑은 개를 망치기 마련이 아닐까.




덧글

  • Picketline 2009/05/12 19:10 # 답글

    강아지X 개O를 키우는 옆집에서 언제가부터 늑대 울음 소리가 들리던데.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종인가요?
  • 파리13구 2009/05/12 19:21 #

    글쎄요.. ^ ^
  • 네이디 2009/05/13 01:06 #

    사람이 내는 소리일지도 모릅니다..;
  • 초록불 2009/05/12 23:33 # 답글

    <솔로몬의 반지>를 보면 개의 조상을 늑대와 하이에나로 구분하는데, 늑대로부터 발전한 개들은 한 번 주인을 정하면 평생 그 주인만을 섬기는 반면, 하이에나고부터 발전한 개들은 주인이 바뀌어도 곧 새주인을 인정한다고 합니다. 늑대형 개로 대표적인 개가 진돗개. 하이에나형 개로는 셰퍼드가 있는데, 이 때문에 주인이 자주 바뀌는 경찰견이나 군견으로 셰퍼드는 사용할 수 있지만 진돗개는 사용할 수가 없다는군요.
  • 파리13구 2009/05/12 23:35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 나아가는자 2009/05/12 23:33 # 답글

    제가 기르는 개는 제가 배를 내보이게 뒤집어도 저항하지 않고, 저 오면 좋아서 팔짝팔짝 뛰기도 하는데, 걸을때는 꼭 저보다 앞서서 걷더군요. 전 제 걸음이 느려서 답답해서 먼저가는줄 알았는데, 이걸 서열로 해석해야 할까요?
  • 파리13구 2009/05/12 23:40 #

    개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산책시 , 각측보행하는 개가 보행시에도 주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

    개라고 합니다.

    음... 각측보행을 교육하는 학교의 선전 이데올로기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개가 주인을 앞에서 멀찌기 떨어서 가는 것을 보면,

    주인이 개를 산책시키는 것인지,

    개가 주인을 산책시키는 것인지,

    분간이 되지를 않습니다.


    아무튼..

    개에게는 개의 본분이 있고,

    그것을 교육을 통해, 문명화된 개로 만드는 것은

    개 주인들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 윙후사르 2009/05/12 23:41 # 삭제 답글

    그렇다면 늑대 중 일부가 스스로 인간의 먹이를 받아먹고 사는 걸 선택한 거지, 인간이 늑대 새끼들 데려와서 키운 게 아니라는 거군요. 오랫동안 늑대가 과연 그렇게 쉽게 길들여질 수 있는 지 의문이었는데(실제로 늑대 새끼 키우다 주인이 공격당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카프카스 산맥의 체첸인들은 자신들을 늑대로 비유하면서 그 이유를 절대 안 길들여져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게 풀렸네요.
  • 파리13구 2009/05/12 23:46 #

    네.. 현재의 시간을 기준으로..

    지금 태어난 늑대 새끼와 개의 그것은..

    이미 수만년의 진화과정을 달리한 것이라,

    반려동물로 교육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차이가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늑대는 개보다는 사자나 호랑이 등 맹금류와 비슷한 본성을 가진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그런데, 한 다큐를 보니,

    1920년대 소련에서 여우 비슷한 종을 계속 길들이는 실험을 했는데,

    3세대 만에, 아주 온순한 여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는 보고가

    있기는 합니다.
  • 초록불 2009/05/12 23:44 # 답글

    같은 이야기로 인간에게 사육 당하는 것을 선택한 밀, 벼 등 곡물의 선택도 훌륭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식물들이 죽어나갈 때, 이 식물들은 인간들이 열심히 벌레도 쫓고, 전염병도 막아주고 있지요...^^
  • 파리13구 2009/05/12 23:48 #

    네...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ㅋㅋ..

  • 초록불 2009/05/12 23:46 # 답글

    개의 경우는 10만년을 함께 지내면서 종 자체가 인간과 떨어질 수 없는 형태로 진화했다고 하지요. 고양이는 인간과 지낸 기간이 아직 짧아서 아직 인간을 주인으로 보지 않고 동거인으로 여긴다고 하더군요.
  • 파리13구 2009/05/12 23:49 #

    고양이의 경우는 그런 차이가 있군요. ㅋㅋ..

    아직 문명화,인간화가 덜 된 듯..

    고양이와 인간의 공생의 역사도 궁금해 지네요..?

    고양이도 조상이 있을까요?
  • 초록불 2009/05/12 23:59 #

    삵괭이가 조상 아닐까요?

    아니면 고양이과의 공통조상으로부터 분화되었을지도 모르죠.
  • 파리13구 2009/05/13 00:05 #

    /초록불님..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갑자기 고양이에 대해서도 궁금해 집니다.

    고양이가 강아지에 비해서 야생성을 아직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가령, 강아지는 주인을 잃으면, 거의 개보호소에서 안락사하는

    비참한 운명으로 전락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주인이 버려도,

    도시 환경에서 스스로 잘 적응하는 듯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도둑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지요.. ^ ^

    이것이 또 하나의 개와 고양이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 네이디 2009/05/13 01:08 # 답글

    요즘은 하도 개들을 가둬두고 키우다보니, 오히려 너무 신나서 주인보다 앞서다니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ㅎ 전에 키우던 똥개가 그랬거든요. 저만보면 완전 발발거리면서 납작하게 엎드려 심지어는 오줌까지 몇 방울 튀기면서 복종하던 녀석인데, 산책할 땐 신나서 이리저리 지가 먼저 튀어다니더라구요 ㅋ
  • 파리13구 2009/05/13 01:29 #

    네.. 그럴수도 있겠네요..
  • 키시야스 2009/05/13 03:14 # 답글

    음 고양이와 개의 차이는 수평운동이 주력인지 평지운동이 주력인지도 주요할 거 같습니다. 개는 수평운동등에 특화된 짐승으로 균형감각보다 운동능력이 뛰어난 반면 고양이는 수직운동에도 능통한데, 이는 고양이는 다람쥐등 소형 혹은 먹이사슬 아래쪽의 동물이고 개는 늑대등의 먹이사슬 위쪽의 기원을 갖는다면 고양이의 생존력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한 가설이 세워질 수 있을거 같습니다.
  • 파리13구 2009/05/13 09:18 #

    네.. 옛날 보르도에 살때, 고양이가 거의 2 미터 높이로

    점프하는 것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이정도 능력이면, 인간에게 빌붙지 않아도 충분히 생존가능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죠..ㅋㅋ
  • 지나가다 2009/05/13 09:14 # 삭제 답글

    근데 솔찍히 말해 늑대가 더 멋있음
  • 파리13구 2009/05/13 09:18 #

    ^ ^
  • 키시야스 2009/05/13 09:31 # 답글

    전 개들이 복종보단 절 보면 쇼파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사람인지라...ㅎㅎㅎ 오히려 고양이를 더 잘 길들이죠. 고양이랑 노는게 좋...
  • 파리13구 2009/05/13 09:41 #

    ^ ^
  • 슈타인호프 2009/05/13 09:46 # 답글

    고양이의 조상은 아프리카 산 살쾡이라고 하더군요.
  • 파리13구 2009/05/13 09:50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 ghistory 2009/05/16 21:46 # 답글

    옛날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사 제목이 Wolf to Woof였습니다. 말장난이지요(늑대에서 멍멍이로).
  • 파리13구 2009/05/16 22:22 #

    ^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

2018 대표이글루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