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이탈리아인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부러워한다" Le monde

여성편력·성희롱 불구 지지율은 무려 75% 부인은 "못참아" 이혼준비

4월 초 이탈리아 아브루초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근 300명이 숨지고 6만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국가적 재난을 수습하던 기간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Berlusconi·72) 총리는 사업가 친구의 18세 딸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남편이 이 반라(半裸)의 여성 모델 파티에 참석한 사실에 격분해, 두 번째 아내인 베로니카 라리오(Lario·52)는 "남편이 어린 여자들과 놀아나는 것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3일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할 당 후보로, 정치 경험도 없는 연예계의 미녀 군단을 대거 발탁했다. 이를 놓고 이탈리아 언론은 '경력'보다 '외모'로 뽑았다고 비판하고, 아내조차 "쓰레기들"이라고 비난한다.

대개의 나라에서 이 정도의 여성편력과 가정파탄, 수많은 성희롱 발언을 쏟아낸 정치인이라면 그의 '정치 생명'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선 그렇지 않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베를루스코니의 지지도는 무려 75%였다. 그 스스로 "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도자"라고 말할 정도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이탈리아인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보통 사람의 삶을 사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인으로 여기고 자신들과 동일시한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인들은 악당 같은 남편과 혼나는 부인, 훨씬 어린 여자와 덕 있는 엄마 등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총리 가족의 '드라마'에 열광한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인의 마음'의 저자 베페 세베르니니(Severgnini)는 "총리는 축구를 사랑하고, 밤에는 예쁜 여자들과 데이트도 한다"며 "대부분의 이탈리아인이 총리를 '우리 중 한 명'으로 여긴다"고 영국 일간지 타임스에 말했다. 영국의 가디언도 "예쁜 여성을 노골적으로 좋아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고, 뻔뻔하고 냉소적인 면을 보이는 총리에서 많은 이탈리아인은 바로 자신의 모습을 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베를루스코니를 비난하기보다 오히려 그를 부러워하는 국민이 많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최고 갑부로 자수성가한 총리는 '이탈리안 드림'의 표상이다. 가디언은 "이탈리아인에게 베를루스코니는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Murdoch)과 빌 게이츠(Gates)를 합친 인물"이라며 "20세기 가장 위대한 이탈리아인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여느 정치인들과 달리 친근하고, 유머감각이 있고 솔직하다는 점도 이탈리아 유권자들이 좋아하는 이유다. 정치 분석가인 난도 파논첼리(Pagnoncelli)는 "총리가 외교 무대에서 잦은 말실수를 해도 이탈리아인들은 그저 '그가 하고 싶은 말을 한다'고 생각하며 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타임스에 말했다.



논평 -

이런 기사를 접하면 정말 어이가 없다.

이탈리아가 이렇게 수준 떨어지는 나라라는 말인가? ㅋㅋ..

이탈리아 남성들은 총리에게 동화된다고 치면,

그렇다면, 이탈리아 여성들도 이런 바람비피는 총리를 동화의 시각으로 본다는 것이고,

이것이 70%가 넘는 베를루스코니의 인기를 설명할 수 있을까?

다분히 남성중심적이고, 마초적인 기사다.


그리고,

많은 외신들이 베를루스코니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그를 옹호,변호하는 듯한 기사를 번역해 올리는 것은

물론, 이런 시각도 있다는 것을 소개한다는 점에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정신나간 이탈리아 사람들의 시각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은 납득이 안간다.


으.. 움베르토 에코가 이탈리아의 이렇게 망가지나니..

만약, 노무현이 이런 것의 반이라도 해당되는 행동을 했다면,

조선이 이런 식으로 옹호하는 기사를 쓸 수 있었을까? ㅋㅋ..


이탈리아에서는 관대한 신문이,

한국에서는 칼을 갈고,

이런 비판의 이중 잣대는

어떤 분열증의 징후가 아닐런지.. ^ ^


이것이 오늘날 한국의 정론지라는 신문의 현주소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

2018 대표이글루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