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 발자크의 파리... La culture francaise

발자크는 정확한 지형적 등고선을 그려 세계의 신화적 정체성을 확고히 세웠다. 파리는 그의 신화가 자라난 곳이다. 두세 명의 거대한 은행가가 사는 파리, 위대한 의사인 오레스 비앙숀을 거느린 파리, 흥행사인 세자르 비로토를 지닌 파리, 너덧 명의 대단한 매춘부가 있는 파리, 고리대금업자인 고브섹이 있는 파리, 잡다한 변호사와 군인들이 있는 파리가 그런 곳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또 우리도 거듭 보게 되겠지만 이 세계의 형태가 빛을 보게 된 것은 바로 그 거리와 길모퉁이, 그 비좁은 방과 움푹한 구석에서였다. 그런 지형이 이 신화적인 전통의 공간의 평면도라는 것 이외에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달리 무엇이겠는가? 그런 공간에서는 그런 일이 항상 일어나며 또 정말로 세계의 열쇠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발터 벤야민 


발자크의 <노처녀 La vieille fille>에 대한 보들레르의 평론

 

보르탱,라스티냑,비로토여, <일리아드>의 영웅들은 당신들에 비하면 소인이다.” (모두 발자크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 “또 당신, 오노레 드 발자크 ; 당신은 자신의 자궁에서 만들어낸 모든 인물들 중에서도 가장 영웅적이고 가장 특별하고 가장 낭만적이고 가장 시적이다.”




덧글

  • 시무언 2009/10/06 15:12 # 삭제 답글

    요새 발자크의 the wrong side of Paris를 읽는데 다른것보다 인간희극이 엄청 방대하다는데에 놀랐습니다.
  • 파리13구 2009/10/06 15:14 #

    엄청나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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