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사르코지, 대외적으로 거짓 좌파, 국내적으로는 골수 우파... La culture francaise

한 정치인이 국제적으로는 좌파이지만, 국내에서는 지독한 우파일 수 있을까. 미국의 SLATE 지에 따르면, 현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바로 그렇다. 이 기사는 사르코지의 이 같은 정치적 정신분열에 관한 것이다. , 그가 표방하는 실용주의의 실체란 바로 그의 분열증이 아닐까. 다행히 비슷하게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한국의 대통령의 정치는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일관된 것으로 보인다. 즉 골수 우파정치라는 것. 하지만, 문제시 되는 것은 그의 행보에 대한 거짓보도가 아닐까. 지난 G20 회담에서의 그의 행보, 그가 이 회담에서 무엇인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한국 언론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외국의 어느 대통령이 우리 말로 어눌하게 인사 한마디 건넨 것에 감격해 하는 언론의 보도 태도에는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 ^ ^


 

Fausse colère de gauche, vraie politique de droite

[이념적으로는] 좌파적 거짓 분노, 실제로는 우파적 정치...

 

미국 뉴욕의 SLATE 지 보도

 

Personne mieux que Nicolas Sarkozy n’a su s’emporter contre les “banquiers anglo-saxons”. Sauf que, à y regarder de plus près, sa politique reste indéniablement libérale – au sens français.

어느 누구도 니콜라 사르코지만큼 앵글로색슨 은행가들에 반대하여 성질을 낼 줄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가까이 속내를 들여다 본다면, 그의 정치는 부인할 수 없게도 자유주의적이다. –적어도 프랑스적 의미에서는...

 

Avant meme louverture du sommet du G20 a Londres, Barack Obama fut accueilli par les rodomontades dun Sarkozy sermonnant les Etats-Unis et la Grande-Bretagne pour leur manque de serieux en matiere de reglementation financiere mondiale. On ne sattendait pas a cela de la part de lactuel chef de lEtat francais. De tous les presidents qua eus la France, Nicolas Sarkozy est le plus franchement americanophile. Il est ce que les Francais appellent un liberal. Son election fut une victoire de la dereglementation et des principes favorisant leconomie de marche a lamericaine ou, pour utiliser ladjectif quapprecie tant Sarkozy ces derniers temps, a langlo-saxonne.

 

런던에서 G20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버락 오바마는 사르코지의 허세에 직면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이 국제 금융에 대한 규제라는 문제에 진지하지 못하다는 설교를 늘어놨던 것이다. 우리는 현재 프랑스 국가원수의 이런 대응을 예견하지 않았다. 역대 프랑스가 배출한 대통령들 중에서, 니콜라 사르코지는 솔질히 가장 미국을 좋아하는 대통령이다. 그는 프랑스인들이 자유주의자라고 부르는 존재다. 그의 지난 대선은 규제완화와 미국적 시장 경제를 옹호하는 원칙들의 승리에 다름아닌 것이었다. – 사르코지가 지난날 즐겨 썼던 형용사로 표현하자면, « 앵글로색슨적인 것 »의 승리였던 것이다.

 

Or, depuis le debut de la crise financiere, Sarkozy cherche a se demarquer des decideurs americains et britanniques, qui sont pourtant ses alter ego ideologiques. Demblee, et dailleurs avec raison, il a accuse les Etats-Unis de leffondrement economique planetaire, rappelant a qui voulait lentendre que la crise na pas commence en Europe, elle a commence aux Etats-Unis. Et le voila qui frappe du poing sur la table (metaphoriquement, du moins) et affiche ainsi une position guerriere face au laisser-faire de ces irresponsables banquiers anglo-saxons.

 

그런데,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래로, 사르코지는 미국, 영국의 정책결정자들과는 차별성을 보이려 하고 있다. 그들이 서로 이데올로기적으로는 둘도 없는 친구들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갑자기, 그리고 한편으로는 납득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는 미국을 세계 경제 붕괴의 주범으로 고발했다. 누가 듣기를 원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는 « 위기는 유럽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고 발언했다. 그리고 적어도 은유적으로, 테이블을 내리치면서, 이렇게 무책임한 앵글로색슨 금융가들의 자유방임에 맞서 극렬한 반대 입장을 보여준 것은 바로 그였다.

 

Au vu du cabotinage de Sarkozy, on pourrait croire quil a connu une subite conversion philosophique. Ce nest evidemment pas le cas. Car on na pas affaire ici a un debat politique, mais a la mondialisation de la fureur antibonus. Nous assistons a un concours international : entre les grands dirigeants mondiaux, cest a qui sera le plus furax contre ces banquiers dont les malversations nous ont plonges dans le desastre economique. Les menaces de Sarkozy de quitter le G20 donnent limpression dun abime ideologique entre lui et ses homologues anglophones, le president des Etats-Unis Barack Obama et le Premier ministre britannique Gordon Brown.

Il nen est rien. Sarkozy appelle a des efforts planetaires contre les paradis fiscaux*. Il veut des restrictions aux re munerations des banquiers. Et il souhaite que davantage de prerogatives soient confiees a un organisme international pour la reglementation des instruments financiers.

 

사르코지를 지켜보면, 그가 마치 이데올로기적으로 급격히 입장을 바꾼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보너스에 반대하는 분노의 세계화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국제적 경쟁을 목격하게 된다 : 그것은 세계의 주요 지도자들간의 경쟁이며, 누가 이 금융가들에 대해 가장 화를 많이 내는가라는 경쟁에 다름아니다. 그들의 착복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경제적 재앙에 빠져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G20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사르코지의 위협은 그와 그의 영미권 동료들, 즉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영국총리 고든 브라운 사이에 어떤 이데올로기적 간극이 존재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르코지는 조세도피처에 반대하는 세계적 노력들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금융가들의 연봉에 제한을 가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는 금융기구들에 대한 규제를 위해, 관련 국제기구에 더 많은 특권을 부여하기를 원한다.

 

Rien dinacceptable, a priori, au regard de ce qui se dit sur la scene politique americaine. Les details des mesures divergent parfois, mais lorsquon a suivi les efforts deployes recemment par les Etats-Unis pour mettre au pas la banque suisse UBS, impossible de croire que la position de Washington sur les paradis fiscaux* differe beaucoup de celle de Sarkozy. Quant a la limitation des remunerations, nous [aux Etats-Unis] avons desormais un plafond de 500 000 dollars pour les cadres des banques ayant recu des aides de lEtat.

 

우선, [사르코지의 제안을] 미국이라는 정치무대에서 바라본다면, 받아들일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종종 다양하지만, 미국에서 내려진 세부조치들, 즉 최근 미국이 스위스 은행 UBS에 부과한 규제들을 보면, 조세 도피처에 대한 워싱턴의 입장이 사르코지의 그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봉 제한과 관련해서도, 우리 [미국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은행들의 경영진 연봉을 최고 50만 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LA SOCIÉTÉ GÉNÉRALE N’A PAS DE LEÇONS À DONNER !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는 교훈은 과연 없단 말인가 !

 

Mais limportant est ailleurs : il sagit de remporter la palme de la colere, et le locataire de lElysee montre quil est passe maitre dans cet art. Quil sagisse de Wall Street ou des financiers anglo-saxons, que vous soyez un senateur americain ou un president francais, le mantra politique du moment est le meme : exploitons la colere de lopinion publique contre la poignee dimbeciles surpayes responsables de leffondrement du systeme financier

international.

 

하지만 중요한 점은 다른 곳에 있다 : 마치 분노 훈장을 수상하기라도 한 듯, 이 엘리제 궁의 세입자는 그가 이 분야의 대가인 듯 행동하고 있다. 월 스트리트 나 앵글로색슨 금융가들과 관련하여, 사르코지 자신은 미국 상원의원인지 프랑스 대통령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작금의 사르코지의 정치는 미국 상원의 그것과 동일하다 : 세계 금융제도의 붕괴에 책임이 있는 연봉이 많은 한 줌 안 되는 바보들에 반대하는 여론의 분노를 이용하는 것.

 

Certes, cest bien une poignee dimbeciles surpayes qui se sont rendus responsable de leffondrement du systeme financier international. Les plus indecrottables de ces imbeciles etaient dailleurs installes en majorite aux Etats-Unis, mais on soulignera a toutes fins utiles que certaines banques daffaires francaises, telle la Societe Generale, a qui le mechant trader Jerome Kerviel a reussi a faire perdre 4,9 milliards deuros, ne sont pas toujours de parfaits modeles de gestion. Reste que les critiques de Sarkozy contre limprudence anglo-americaine illustrent a quel point la colere internationale contre les banques sert de bouclier politique aux acteurs politiques et aux decideurs du monde entier.

 

그래. 그건 확실하다. 국제 금융 제도의 붕괴에 책임이 있는 것은 바로 이 연봉이 많은 한 줌 안되는 바보들이다. 이 가장 교화 불가능한 바보들 중의 다수는 미국에 있었지만, 그 중에는 몇몇 프랑스 사업 은행들도 포함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모든 점에서 유용하다. 바로 소시에테 제네랄 같은 은행에서, 제롬 케르비엘 같은 미친 트레이더가 390억 유로의 손실을 유발하는데 성공한 바 있으며, 이는 여전히 완벽한 모델의 금융관리라 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앵글로색슨적인 부주의함에 맞서는 사르코지의 비난들은 어떤 차원에서, 금융가들에 대한 국제적인 분노가 정치가들과 세계의 정책결정자들에게 정치적 방패로 활용되는 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Sarkozy mene une politique de baisse dimpots moderee et sattelle progressivement mais surement a la reduction du nombre de fonctionnaires et au demantelement de la protection du travail et des trente-cinq heures. Et, tandis que le gouvernement Obama prone aux Etats-Unis un gigantesque programme de depenses publiques (et sest efforce au G20 de faire en sorte que lEurope lui emboite le pas), Sarkozy campe sur ses positions en matiere de relance ainsi que sur son programme de reduction des depenses de lEtat. En dautres termes, les orientations politiques de Sarkozy restent profondement liberales. En dechainant sa colere sur les patrons surpayes de banques et de hedge funds sous-reglementes, Sarkozy rend plus acceptable le reste de son programme. Sarkozy fait la preuve quil est lun des meilleurs acteurs de la politique nouvelle maniere. Ses veritables adversaires sont les socialistes francais et les syndicats, mais il a choisi pour cible de sa colere affichee les mechants financiers de la planete. Ainsi, alors meme quil sefforce de liberaliser son pays, il peut se permettre de taper sur les banques anglo-saxonnes et de faire croire a ses electeurs quils peuvent compter sur lui pour etre aussi furieux quils le sont.

 

사르코지는 적정한 세금 인하 정책을 추진 중이고, 점진적이지만 확실히 공무원수를 줄이려 하고 있으며, 노동자 보호 및 주당 35시간 노동제를 없애려 한다. 그리고, 오바마 정부가 미국에서 막대한 공공 지출 계획을 추진 중에 있고, (G20 정상회담에서 유럽도 그와 함께 보조를 맞추게 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르코지는 경제활성화 문제에서는 , 국가 재정지출의 감소 계획에 그의 입장을 맞추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사르코지 정책의 출발점은 전적으로 자유주의적이다. 연봉이 많은 은행의 경영진들과 규제에서 벗어난 헤지 펀드들에 대한 그의 분노를 폭발시키면서, 사르코지는 그의 계획의 일부가 보다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 사르코지는 그가 새로운 방식의 정치를 추구하는 최고의 정치가들 중 한 명이라는 증거를 보여준 것이다.  그의 진정한 반대자들은 프랑스 사회주의자들과 노조들이지만, 그는 그의 공공연한 분노 상대를 세계의 성질 나쁜 금융가들로 삼았던 것이다. 이렇게, 그는 그의 나라를 보다 자유주의적으로 만들려 하지만,   

그가 앵글로색슨 금융업자들을 맹비난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그의 지지자들로 하여금 그들만큼 그자신도 분노하고 있음을 그들이 믿게 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Mark Gimein




덧글

  • 萬古獨龍 2009/04/13 14:39 # 답글

    한마디로.... 츤데레?!(퍽)
  • 파리13구 2009/04/13 14:51 #

    ^ ^.. ???
  • 萬古獨龍 2009/04/13 14:52 #

    새침부끄라고 하지요...(퍼벅)
  • 파리13구 2009/04/13 14:53 #

    ^ ^
  • 시골 2009/04/13 16:23 # 삭제 답글

    1) A 를 비난한다.
    2) 동시에, A 와 같은 행태를 보인다.

    상기 행동에 대한 그(혹은 그들)의 예상변명(?)..

    1) 자신(혹은 우리)이 하는 것은 A 와는 다르다고 한다.
    2) 자신(혹은 우리)은 A를 해도 돼는 특별한 존재라고 한다.
    기타등등...
  • 파리13구 2009/04/13 16:30 #

    정치인들은 말을 잘 만들죠.. ^ ^
  • ghistory 2009/04/13 23:54 # 답글

    앵글로색슨 은행가들에 반대하여 성질을 낼 줄 아는: 앵글로색슨 언론들은 이런 립서비스만 보고서 사르코지와 프랑스를 좌파인양 비난하곤 하더군요.
  • 파리13구 2009/04/13 23:57 #

    ^ ^
  • ghistory 2009/04/14 00:00 # 답글

    버락 오바바: 오타.
  • 파리13구 2009/04/14 00:05 #

    네...
  • ghistory 2009/04/14 00:00 # 답글

    분노 훈장: 이게 뭔가요?
  • 파리13구 2009/04/14 00:07 #

    마치 사르코지가 분노 잘 하기 대회에서 상이라도 수상한 듯,

    금융가들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는 것입니다.
  • ghistory 2009/04/14 00:10 #

    이해했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

2018 대표이글루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