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 시대의 악플? - 볼테르와 루소의 서신 교환.. ^ ^ 나의 즐거운 일기

<캉디드>의 저자 볼테르는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읽은 후 1755년에 루소에게 직접 편지를 보냈다.

 

“새로운 저서를 잘 받았습니다. 인류에게 적대적인 책이더군요. …이 책처럼 우리 인간을 동물로 만드는 사상으로 가득한 책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책을 읽는 독자들은 네발로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습니다.

 



이 편지를 받은 루소는 5년 후에 볼테르에게 답장을 보냈다.

 



“볼테르 씨, …당신을 증오합니다.” ㅋㅋㅋ..



 




덧글

  • TSUNAMI 2009/04/10 00:12 # 삭제 답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볼테르와 루소에게 컴 하나씩 주면 역사의 키배로 기록을...

    (도주)
  • 파리13구 2009/04/10 06:37 #

    ^ ^
  • 초록불 2009/04/10 08:18 # 답글

    5년 동안 몇 장의 편지지를 구겼을지 짐작이 가는군요...
  • 파리13구 2009/04/10 09:45 #

    루소가 악플성 편지를 보내닌데 5년이 걸렸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악플자체는 무방한 것이라 봅니다.

    어느 시대나 상대방의 글을 보고 악평하는 것은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현재의 악플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루소 시대처럼 , 악플하나를 보내기 위해 깊고, 긴 번민을 하는 과정이

    우리 시대에는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상대에게 험한 말을 할때로, 이러저리 생각해 보고 말하기 마련인데,

    말보다 오래 지속하는 글을 함부로 쓴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해 보입니다.


    이렇게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모조리 말로 쏟아내거라,

    글을 써버린다면,

    김수환 추기경님도 성인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겠죠.


    갈수록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가벼워 지는 것이 아닌가 유감입니다.

    그리고,

    악풀을 보내는데 5년이나 걸렸던 "무거운" 커뮤니케이션이 지배한

    루소의 시대가 그리워집니다. ㅋㅋ..
  • 초록불 2009/04/10 09:51 #

    심사숙고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냥 뱉어내는 글이 필요하기도 해요.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그 안에서 보이는 것은 그 사람의 교양이겠지요. 그냥 뱉어낸다 해도...
  • 파리13구 2009/04/10 09:57 #

    그렇기는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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