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의 위험성.. ㅋㅋ.. 나의 즐거운 일기

피에르 바야르의 책을 읽으면서,

단지 내가 똑똑해 보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지식습득은 심각한 오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바가 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나오는 윌리엄 수사나,

<성의 역사> 2편에서 미셸 푸코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이 3명의 저자가 주장하는 바란,

지식의 탐구는 타인의 생각의 노예가 되는 방식이 아니라,

그 속박으로부터 탈피하고,
 
자기 스스로 자유로워 지는 것이라는 것.

즉, 이것이 전제가 되지 않는 독서보다는, 차라리 책을 읽지 않는 편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피에르 바야르 책이

주장하는 바다.


"어쩌면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의 임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진리를 비웃게 하고,

또 진리로 하여금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것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유일한 진리는

진리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것,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중 윌리엄 수사..


미셸 푸코의 "일탈적 호기심"론에 따르면,,,

"알야야만 하는 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호기심이 아니라,

자기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호기심"

"철학이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대신에,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알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지식 습득만을 보장해 주고 인식 주체로 하여금 길을 잃고 방황하도록 도와주지 않는

호기심이란 무슨 필요가 있을까?"

미셸 푸코 <성의 역사> 제2권 중에서...


마지막을 피에르 바야르는 자신의 책에서...

"교양을 쌓는 일은 다른 사람들의 책들 속에 파묻히게 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자신이 창작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이 가능할 때에야..

"다른 사람의 말의 무게에서 마침내 해방된 독자가 자기 자신의 텍스트를 만들어내며

작가가 되는 힘을 자기 안에서 찾게되는 마법적 순간"을 체험할 수 있는 게 아닐런지...





덧글

  • 초록불 2009/03/07 11:23 # 답글

    일정 수준 이상에서만 맞는 말로 보입니다. 이미 공자님도 하신 말씀이죠...
  • 파리13구 2009/03/08 14:46 #

    그렇군요.. ㅋㅋ.
  • 상규니 2009/03/10 05:23 # 답글

    윗분 말씀대로 모든 상황에서 통용되기에는 ...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오셨나 보군요.
    축하드린다고 해야 되나요? ;)
  • 파리13구 2009/03/12 19:47 #

    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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