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역대 대통령들의 말말말말... La culture francaise



Je vous ai compris. 나는 당신을 이해했다.
샤를 드골

Il faut laisser du temps au temps. 시간을 시간에 남겨두어야 한다.
프랑수아 미테랑

C’est abracadabrantesque ! 이상하군요.
쟈크 시라크

Casse-toi ! Casse-toi ! Pauv’con ! 꺼져! 꺼져! 불쌍한 자식아
니콜라 샤르코지



우선 역대 프랑스 제5공화국 대통령들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위대한 교양인들 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샤를 드골은 6월 18일의 인간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제2차대전시 프랑스가 독일에 항복한후 ,영국 런던으로 망명한 드골이

방송연설을 통해 프랑스는 전투에서는 졌지만, 아직 전쟁에서 진 것은 아니라 주장한 것이

바로 그날 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처럼 명연설가 웅변가였으며, 그가 남긴 책들은 불어의 명문장으로 숭상된다.


드골의 뒤를 이은 조르주 퐁피두도 만만치 않다.

언젠가 학교 노천 책좌판에서 그의 이름이 저자인 프랑스 시문학 관련 책을 보고,

동명이인이라 치부한 적이 있다.

나중에 아는 불문학 전공자에게 물어보니 ,대통령 퐁피두가 맞으며,

문학사에서 권위있는 고전이라고 한다. 시에 정통한 국가원수라니.. 솔직히 부러웠다.


프랑스 제5공화국의 유일한 좌파 대통령 프랑수아 미테랑의 교양수준은

역대 우파 전임자들의 그것과 비교해 볼때 전혀 손색이 없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치가가 되지 않았다면 소설가가 되었을 것이라

고백할 만큼 문학,역사 애호가 였다.


쟈크 시라크는 비서구 문화에 대한 관심, 특히 일본문화 애호가로 정평이 높다.

그의 타문명,타문화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민속학적 관심이

그를 똘레랑스로 이끌었고, 이것이

그의 외교를 눈부시게 만든것이 아닐까라 생각한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내치는 거의 포기하고, 외치에서는 성과를 낸 정치가라 평가를 받는다.

또한 위에서 인용한 그의 발언

사전에에도 나오지 않는 abracadabrantesque 란 단어로 사회적 스캔들이 되었다.

이 단어는 아르튀르 랭보의 시 Le coeur volé 도둑맞은 심장에서 인용한 것이라 한다.

정치적 담화에서 문학표현을 빌리는 것이, 역시 문명국 프랑스의 대통령 답다.


역시 문제는 니콜라 샤르코지다.

"Casse-toi ! Casse-toi ! Pauv’con ! 꺼져! 꺼져! 불쌍한 자식아 "

대한민국 대통령도 카메라 앞에서 하지 않을 법한 말을 거침없이 쏘아대는 강심장이다.

그의 전임자들과 비교할때, 교양수준이 너무 함량미달이란 것이 그의 문제다.

파리 낭테르 대학 법대 출신으로 ,변호사가 되 정계에 진출한 인물로,

너무 법만 죽어라 공부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무식해 보인다는 뜻이다. ㅋㅋㅋ...


한동안 그가 내정개혁에 치중하고, 아내와도 이별했을때,

프랑스 사회가 그의 사생활의 과대한 언론 노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이혼 직후의 성적 굶주림과 이혼에 대한 분노를 이상한 방향으로 해소한 것이 아닐까란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하지만, 다행히도 캬를라 브루니와 재혼하면서,

그는 많이 안정된 사람처럼 보인다. 이것이 사랑의 힘일까? ㅋㅋㅋ,,,

내가 엘리제 궁안의 야당이라 생각하는 캬를라 브루니의 정치적 훈계가 있었던 것일까? ㅋㅋ..

귀족가문 출신의 사회주의자인 좌파 여성과 우파 남성간의 기묘한 동거가 흥미롭다.


아무튼, 최근의 세계정치를 되돌아 보면,

과거의 멋진 정치가 들이 사라진 자리에, 내가 보기에 함량미달로 보이는 인물들이

국가수반 자리에 있는 경우가 있다. 정치분야에서의 전세계적인 유행일 수도 있다.

서구에서는 미국의 부시와 이태리의 베룰루스코니가 그렇다.


정녕 정치가 국민을 계몽하던 시대는 지나간 것일까?

이젠 국민이 정치를 계몽해야만 하는 형국이다.






덧글

  • rumic71 2008/12/12 00:06 # 답글

    독일 슈미트 수상은 음반을 낼 정도로 피아노에 조예가 깊었지요.
  • 파리13구 2008/12/12 03:32 # 답글

    그렇군요. 우리나라는 김대중씨 정도가 교양인 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가 배운 것의 반은 다 감옥에서 이룬 것이 아닐까요? ㅋㅋ,,
    다 박정희,전장군 덕분이죠,, ㅋㅋ,,
  • rumic71 2008/12/12 12:24 #

    삼김씨가 나름대로 다 교양을 쌓긴 했지만 뿌리부터 정치인이라서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하긴 드골은 군바리 출신이니.
  • 프랑스 대통령 2011/04/13 18:15 # 삭제 답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대통령 이에요 .
    프랑스의 정치가 . 헝가리 이민 2세로서 부모의 이혼으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내고 법학을 전공하여 변호사가 되었어요 . 22세에 파리 근교의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예산장관과 내무장관,경제장관을 거쳐서 2007년 5월 집권 당인 대중운동 연합 후보로 사회당의 세콜렌 루아얄을 누르고 제 23대 대통령에 당선 되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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