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및 방명록 - 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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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리13구 | 2012/12/23 15:00 | 나의 즐거운 일기 | 트랙백 | 덧글(39)
"비스마르크가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체결한 이유는?"

사전에 따르면, 1879년의 독일-오스트리아 동맹 Austro-German Alliance  이란 다음과 같다.


독일과 오스트리아간에 체결된 방어동맹. 베를린회의 후 러시아에는 반독일적 풍조가 증대했으므로 O.E.L. 비스마르크는 러시아에 대비하는 동시에 오스트리아가 러시아 혹은 프랑스와 협정을 맺을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1879년 10월 7일 빈에서 동맹조약을 체결하였다. 주요내용은 ① 체결국의 한쪽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경우 양국은 전병력으로 상호지원할 것 ② 러시아 이외의 제3국(프랑스)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경우 다른 한쪽은 호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약속하는 것이었다. 조약기간이 5년인 이 비밀조약은 1887년 공표되어 제1차세계대전 때까지 계속되었다.


<제1차세계대전의 기원>에서 요하임 르마크는 비스마르크의 의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독일-오스트리아 동맹으로, 독일의 운명을 곤경에 있던 오스트리아의 운명에 연결시키게 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동맹으로 독일이 오스트리아에게 묶인 것이 아니라, 오스트리아가 독일에게 묶였기 때문이었다. 비스마르크는 "모든 동맹체에는 말의 역할을 하는 국가와 기사의 역할을 하는 국가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었다. 이 동맹에서, 기사 역할을 한 것은 바로 독일이었다는 것이다. 비스마르크는 빈 주재 독일 대사에게 보낸 훈령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 "발칸 지역에서 자신의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서, 오스트리아가 독일의 군사력을 이용하려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같은 오스트리아의 구상을 절대로 고무시켜서는 안된다."


이 동맹이 "방어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중요했다. 만일 오스트리아가 러시아 공격의 희생양이 된다면,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자동적으로 지원할 것이었다. 하지만, 비스마르크에 따르면, "독일은 러시아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고, 공격할 의사도 없다." 그리고 "만약 오스트리아가 러시아를 공격한다면, 독-오 동맹은 전혀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독일이 발칸문제로 절대로 전쟁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독-오 동맹 때문에, 러시아가 프랑스 등의 서방 국가와 동맹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비스마르크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비스마르크는 "러시아는 서방세계의 국가들과 결코 제휴할 수 없고 또한 제휴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굳게 믿었다는 것이다. 이념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짜르의 국가와 영국,프랑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비스마르크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간의 견고한 결속 때문에 외교적 고립에 직면할 경우, 러시아는 독일,오스트리아에 대한 분노를 버리고, 현실과 타협할 것"이라고 계산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비스마르크의 계산은 적중했고, 1881년 독일,오스트리아,러시아간의 3제동맹이 부활된 것은 바로 이같은 상황에서 였다.

by 파리13구 | 2012/05/17 16:11 | 유럽외교사 | 트랙백 | 덧글(5)
마르크스가 살아 있다면...
번역자와의 특별한? 관계를 고려해서,

마르크스가 살아 있다면의 출간 소식을 알립니다. ^^

책내용 중에서, 자본주의가 붕괴한 뒤, 해방적인 사회주의가 반드시 출현할 것이라는 마르크스의 유령을 비판하면서, 자본주의의 몰락 이후 훨씬 더 나쁜 체제가 등장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 흥미롭다. 가령, 1848년 혁명들 이후의 보나파르트 황제 복고, 1932년 독일 히틀러 세력의 집권과 같은 역사적인 퇴행 말이다. 뿐만아니라, 퇴행적 좌파의 출현도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한다. 

조만간 구입해서, 읽어 볼 예정이다.
by 파리13구 | 2012/05/17 15:23 | 나의 즐거운 일기 | 트랙백 | 덧글(4)
"일본인 기자가 국민전선 유세에서 봉변당한 사연은?"

[르몽드 사설]"사르코지의 극우파 포용은 오류다!"

[프랑스]
[프랑스정치][프랑스 대선]
[극우파][국민전선][마린 르펜]


"일본인 기자가 국민전선 유세에서 봉변당한 사연은?"


이 일본인 기자는 프랑스의 대통령 유세 기간 동안, 마린 르펜의 한 유세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오싹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일본 도쿄- 도쿄 신문 보도

2012년 5월 15일

노무라 기자


지난 2월에, 나는 프랑스 중부의 작은 도시인 샤토루 Châteauroux 에서 열린, 프랑스 극우파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의 유세에 참석했다. 시간이 얼마 흐른 뒤, 나는 유세장의 사람들이 문자그대로 나를 째려보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렇게 나는 순간적으로 내가 직면했던 상황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연단에서 마린 르펜은 샤토루 지역에 중국 기업이 진출하는 것이 초래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맹렬히 비판했다. 옛 나토군 공군 기지 자리에 중국 기업들이 자리를 잡게 된다는 것이다. 이 중국 기업들은 프랑스인들을 고용할 것이라 했다. 마린 르펜은 이같은 중국 기업 유치로 <메이드 인 프랑스>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며, 프랑스의 고용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내가 이 유세의 자세한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 연설은 외국인을 배격하는 제노포비즘을 주장하는 정당의 그것으로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문제는, 내가 유세가 열린 강당 안의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다는 점이었고, 프랑스인들은 중국인과 일본인을 구별하는데 젬병이다. 나는 따라서 부당하게도 유세장의 표적이 되었다.


유세 말미에, 한 남자가 내게 다가왔다. "당신 중국인이냐?"라고 위협적인 태도로 질문했다. 그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중국 기업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그에게 나는 일본인이라 대답하자,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멀어져 갔다.


프랑스 국민전선이 청년,노동자,농촌인구의 불만을 자극하면서 그들을 유혹하고 있고, 아랍계 이민자와 좌파를 공격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머지 않은 장래에, 국민전선이 일본과 일본인을 공격하게 될 지도 모른다. 물론, 이번에는 그 남자가 헛다리를 짚었지만, 이번에 내가 겪은 경험은 결코 가볍지도 않고, 우스운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by 파리13구 | 2012/05/16 15:54 | La culture francaise | 트랙백 | 핑백(2) | 덧글(7)
"신임 프랑스 총리는 아이로인가 애로인가?"



프랑스의 신임 총리 관련, 한국 외신기사들을 보니, Jean-Marc Ayrault 를 장-마르크 아이로 혹은 장-마르크 애로라 표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모두 틀렸다.


Ayrault는 애로라 표기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이지만, 앞에 장-마르크가 붙어서 Jean-Marc Ayrault인 경우, 장마르크 캐로라 발음하는 것이 맞다. 이는 프랑스어의 연음규칙 때문이며, Marc의 c의 [ㅋ] 발음이 애로와 연음되면서, 장-마르크 캐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신임 프랑스 총리는 장-마르크 캐로 다!


다만, 장 마르크를 빼고 부르면, 캐로가 아니라, 애로가 된다.


정리하면, 이름을 장-마르크 캐로 혹은 애로라 불러야 된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애로 총리는 사회당 하원 원내대표 출신으로, 낭트 시장이라 한다. 그는 독어 교사 출신의 친독파라고 한다. 나는 그가 독어 교사였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고 본다.


즉, 올랑드 정권의 애로 총리의 주요 국정 목표가 독일과의 협상에 달려있는 유럽 성장 협약의 성사 여부이면서, 교육 개혁이라는 점을, 장-마르크 캐로 총리의 임명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본다.

by 파리13구 | 2012/05/16 15:17 | La culture francaise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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