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및 방명록 - 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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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리13구 | 2014/12/31 14:56 | 나의 즐거운 일기 | 트랙백 | 덧글(93)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홉스의 관점은?
여객선 침몰사고...

[세월호]
[개인주의][공동체주의]
[홉스][아리스토텔레스]


세월호가 침수 중인 가운데, 승객을 버리고 자신의 살길만을 찾은 선원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고, 
위기 상황에서 선원이 자신의 본분을 다하도록 만들기 위한 교육의 철학적 기반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

철학사적 전통에 따르자면, 아리스토텔레스와 홉스의 입장이 대립된다고 본다. 전자가 강조하는 것이 공동체의 미덕이라면, 후자의 그것은 개인들 상호간의 공포일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라면, 위기 상황에서의 선원의 미덕을 강조할 것이다. 승객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선원 자신이 희생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공포를 극복하고 승객을 구조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선원의 미덕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미덕을 가진 선원들을 양성하는 것이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위한 교육적 대안이 될 것이다. 이같이 미덕을 가진 선원의 존재는 사회적 공동선의 고양에 부합되는 것이다.

하지만, 홉스는 달리 볼 것이 분명하다. 홉스는 <시민에 관하여 De Cive ('On the citizen') ,1642>에서 다음을 주장했다 : "위대한 지속하는 사회의 근간에는 인간의 서로에 대한 상호적 선한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서로에 가지는 상호 공포가 존재한다." “the original of great and lasting societies consisted notin mutual good will men had toward each other, but in the mutual fear they had of each other.”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중요한 것이 공동체구성원의 미덕을 통한 공동선의 추구라면, 홉스의 그것은 자기보호를 도모하는 개인의 공포일 것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해법에서 엄벌주의를 강조하는 박근혜 대책의 철학적 기반에는 홉스의 사회철학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한국사회에서, 특히나 선원직의 비정규직화가 가속화되면서, 정상적인 선원이 공동선을 위한 미덕을 발휘하는 것을 기대하는 무리인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배가 침몰중인 가운데 승객을 구하는 것이 선원의 본분임을 자각하는 선원이 드문 실정이다.  따라서 미덕을 결여한 선원에게 본분을 다하도록 강제하는 다른 방안은 처벌에 대한 공포뿐인 것으로 보인다. 

선원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미덕이 사라지는 중이다. 그 미덕을 대체한 것이 바로 공포다.

공포에 의존하지 않음에도, 선원이 자발적으로 자기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승객구조라는 미덕을 실천해서 용기와 미덕을 발휘하는 것은 우리 시대에 불가능한 사명인가?

공동체 구성원의 미덕이냐 개인의 공포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는 또한 자유주의 대 공동체주의 논쟁의 핵심적 쟁점이기도 하다.
by 파리13구 | 2014/08/01 07:36 | Le monde | 트랙백 | 덧글(1)
개인주의 자아관의 사례(1)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난 항상 도덕이라는 것은 당신이 그일을 하고 나서 좋게 느끼는 것이고, 비도덕적이라는 것은 나쁘게 느끼는 것이라고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을 좋아했다.

이 말이 뜻하는 바는 모든 일은 적어도 한번씩은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좀 결과에 치중하는 편이라 생각하지만, 

어쨌듯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 무엇이든지 옳은 것이고, 나쁜 결과를 만들어내면 무엇이든 나쁜 것입니다."


- 출처

벨라 외, 미국인의 사고와 관습, 165쪽


- 자유주의 철학의 자아관이 바로 이것이다. 

생각하는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주장이다. 
by 파리13구 | 2014/07/23 16:54 | Le monde | 트랙백 | 덧글(2)
세월호 참사와 파랑새 증후군?
여객선 침몰사고...


[직업][소명]
[파랑새 증후군]




국내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952명을 대상으로 한 현재 직업의 만족도 조사(‘직장인 증후군 여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7%의 직장인이 ‘파랑새 증후군’(L’Oiseau Bleu)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랑새 증후군’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직무의 적성이나 비전에는 관심이 없고, 급여가 많고 현재의 일보다 조금이라도 수월해 보이면,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칭한단다.


- 출처

김용희, [기고]‘직업소명설’과 국가 역할, 경향신문, 2014년 1월 22일



- 신자유주의적 노사관계에서 파랑새 증후군은 하나의 숙명이 아닐까한다.

이같은 경향이 강화되면서, 직업이 소명과 멀어지게 되었다. 

파랑새 증후군은 세월호 참사의 한가지 배경이 되었다고 볼수 있다. 

선원이 된다는 것이라는 소명이 없이, 단지 몇 푼의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의 전부가 된 자들이

세월호 참사 같은 위기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 아니었을까? 

위기 상황에서 선원의 소명과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없이 선원생활을 하는 사람이 양산되는 사회적 구조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이것은 마르크스적인 소외된 노동의 심화이고, 인간이 노동에서 자아실현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상황이다. 

노동이 단지 먹고살기 위한 방안이 아니라, 인간이 노동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한 자아실현이 가능하고, 직업을 통한 사회 발전의 동참을 통한 보람을 찾게 되는 것은 

현재 한국사회의 질서하에서는 불과능한 과제란 말인가? 

박근혜식 처방대로,  처벌에 대한 공포만으로 

신자유주의 노동 윤리의 노예가 된 인간에게 소명을 대체하는 처벌의 공포로 인한 소명의 완수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by 파리13구 | 2014/07/23 16:34 | Le monde | 트랙백 | 덧글(2)
토크빌, "개인주의가 불길한 이유는?"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개인주의]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토크빌은 미국의 개인주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개인주의는 새로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최근에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기주의에 대한 것만 알았다."

"개인주의는 차분하게 사고하는 태도로서, 이는 각 시민을 동료들로부터 흩어 가족과 친지 주위로 모이게 한다. 이와 같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형성된 작은 단위의 모임이 있기 때문에 전체인 큰 사회는 스스로 돌아가도록 내버려둔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압력을 가할 정도로 돈이 많거나 권력이 많지 않아도 충분한 부와 충분한 지혜를 습득하여 생활을 스스로 해처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민은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며, 아무에게도 무엇인가를 바라는 일이 없게 된다. 이들은 흩어진 상태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신의 운명이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조상을 잊게되고, 또한 후예도 잊게되고, 자신도 당대인으로부터 분리 시킨다.

"각 개인은 자기 혼자 남게되고, 각 개인의 가슴 속 고독 속에 갇혀버릴지도 모르는 위험이 있다."


토크빌은 미국인의 개인주의적 고립이 파괴적인 영향을 줄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개인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적인 일에 관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 "공적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시민들은 개인의 이익을 떠나 가끔 자기가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출처

벨라 외, 미국인의 사고와 관습, 112-113 쪽


- 토크빌에 따르면, 개인과 사회가 조화로운 발전을 하기위해서, 그 시민 개인은 개인적인 이익을 초월하는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시민 교육이다.

시민이 개인의 이익 실현에만 몰두하고, 자신의 이익과 사회적 이익의 조화에 대한 고민을 심어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 한다면,

한국의 교육은 이같은 목표 실현에 어떤 공헌을 하는 것인가? 

한국 교육은 개인적 이익을 넘어서는 더 넓은 이익의 존재를 가르치고 있는가?
by 파리13구 | 2014/07/23 15:34 | Le mond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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