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및 방명록 - 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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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리13구 | 2015/12/31 15:06 | 나의 즐거운 일기 | 트랙백 | 덧글(95)
역사교과서의 꼼수 혹은 무리수?
[역사교육]
[역사교과서]
[교육과정]
[교육내용 적정화]

청일전쟁,삼국간섭,인아거일 引俄拒日策, 명성황후 시해, 을미사변, 의병운동, 단발령, 아관파천을 한문단으로 설명하는 것은 가능한가? 

김성자의 중학교 ‘역사’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서 ‘교육내용 적정화’ 담론의 수용과 굴절 이란 논문을 흥미롭게 읽었다.



교육과정 혹은 커리큘럼이란 일정한 교육의 목적에 맞추고, 교육 내용과 정해진 수업의 교육 및 학습을 종합적으로 계획한 것을 말한다.

국가 교육과정의 개편때마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총론을 개발하고, 교과서 집필자들은 이 총론의 원칙에 따라 서술에 임하게 된다.

최근의 교육과정 총론 개발 과정에서 강조되는 것이 바로 교육내용 적정화라 한다. 교육내용 적정화란 교육내용의 범위,양,수준을 햐향조정하여 교육과정의 내용을 적정화하고,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자는 주장이다. 

2011 역사 교육과정에서도 ‘교육내용 적정화’가 역시 강조되었다. 2011 중학교 ‘역사’ 교육과정은 성취기준 수를 한국사 영역의 경우 50개(2010 ‘역사’ 교육과정)에서 42개로, 세계사 영역은 35개에서 27개로 줄였다. 2011 중학교 ‘역사’ 교육과정 개발진은 이를 통해 대략 20% 내외의 내용 감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취기준 축소과정에서, 두 개 이상의 성취기준을 하나로 통합하여 성취기준 수를 줄이기도 하였다. 2010 ‘역사’ 교육과정에서 고려전기와 고려후기 두 개의 대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던 고려시대가 한 단원으로 통합되었고, 이에 따라 2010 ‘역사’ 교육과정에서 9개였던 고려시대 성취기준은 2011 ‘역사’ 교육과정에서 5개로 축소되었다.

그런데, 성취기준 축소에서 기준의 삭제보다는 기준의 병렬적 통합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한다. 

가령, 2011 역사 교육과정 세계사 영역에서 (6) 현대 세계의 전개 의 성취기준 감소는 다음과 같았다. 


물론 성취 기준에서 러시아 혁명의 국제적 영향이 삭제되었지만, 2개의 기준이 하나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학습량 감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의문이다. 이런 식의 성취기준 감소가 과연 교육내용 적정화라는 교육과정 총론의 원칙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형식적으로는 수용하는 척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수용을 거부한다.  

김성자의 분석에 따르면, 2010 역사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개발된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보면, 교육부의 총론을 형식적으로 수용하고는 있지만, 이것이 학습 분량 축소로 귀결되지 못했다. 심지어 이전의 7차 교육과정과 비교해서 용어 및 내용이 추가되기도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2010 역사 교육과정의 교과서 개발자들은 지면 축소의 압박 하에서, 사건 설명을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압축적 형태로 간략하게 서술하면서 학생의 이해를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다음 사례를 보자. 

“청·일 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였지만, 삼국간섭으로 일본의 영향력이 약화되자 고종은 러시아의 힘을 빌려 일본을 견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에 당황한 일본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을미사변), 단발령, 태양력 사용 등을 포함한 개혁을 단행하였다 (을미개혁, 1895). 이후 을미사변과 단발령 시행에 반발한 항일 의병 운동이 일어났으며,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다(아관파천, 1896).”


이 사례는 7차 교육과정 국사 교과서에서 3쪽에 걸쳐 설명한 사건들을 한 문단에 모두 제시했다. 따라서 각 사건에 대한 구체적 설명없이 단지 사건명만 나열했다. 이것은 결국 학생들의 맥락적 역사 이해를 불가능하게 하고, 역사는 암기할 내용이 많아 어렵다고 느끼며 역사 학습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만다. 교육내용 적정화 담론에 따른 분량 감소로 인해서 학생의 역사 이해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던 것이다. 

학생 입장에서, 내용의 지나친 축소 때문에 사실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을 외울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청일전쟁만해도 그것을 다룬 연구서가 국내외에서 수백권에 달하는 상황에서, 청일전쟁,삼국간섭,인아거일 引俄拒日策, 명성황후 시해, 을미사변, 을미개혁, 의병운동, 단발령, 아관파천 같은 역사적 사건의 연쇄를 한 문단으로 처리하는 것은 객기가 아닌가?  
by 파리13구 | 2015/03/04 17:22 | Le monde | 트랙백 | 덧글(10)
대학 입학자원과 입학정원 변화 추이
[인문학 위기]


이 도표에 따르면, 현재의 대학 입학 정원이 유지될 경우 
2018년에는 대학정원이 고교졸업자 수를 초과하게 된다.

대학정원의 구조 조정이 불가피한 이유다.

어떠한 구조 조정이 되야 하는가가 쟁점인데,
산업수요 중심 학과 개편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인문학 전공 정원의 대폭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문학 홀로코스트가 임박한 것인가?

취업천국, 인문지옥!!


늘 학생들의 평가에 노출되어 평판이 교수들 생존과 직결… 산업수요 중심 학과 개편

2015년 3월 4일
국민일보
by 파리13구 | 2015/03/04 11:10 | Le monde | 트랙백 | 덧글(8)
정념 passions 情念 이란?
[정념]
[군중][인민]
[루소]

일반적으로 정념(passion)은 대상관계에서 주체가 느끼는 격렬한 고통, 집착, 감정적 동요, 맹목적 욕망 등으로 정의되면서 인간존재의 어두운 측면, 이성과 대립하는 파괴적 성향이나 외부 자극에서 촉발되는 육체적 파토스처럼 인식된다. 정념에 대한 정의가 어떠하든 철학에서 정념은 주체가 외부 세계나 타자와 맺는 관계에서 경험하는 양상으로, 반성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정서적 상태처럼 간주되었다. 그리고 정념이란 자칫 주체를 맹목적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성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 강조 되었는데 특히 데카르트나 스피노자가 이러한 입장에 서있다. 

루소는 정념을 가지고 군중(다중)과 인민을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루소에 따르면, 자연상태에서 개인은 비사회적이고 무도덕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공동의 삶에 적합한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 이렇게 다중에서 인민으로 이행하는 과정이 사회계약이다.

다중 multitude은 기존 번역본에서 대중,군중으로 번역되었다. 일반적으로 mass를 대중으로 번역하기 때문에, multitude 를 다중으로 번역하기로 한다.

루소의 다중은 잡다하고,계몽되지 못한 통일성 없고, 정념에 휘둘리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지 못한 대중을 가리킨다. 다중은 아직 정치적 실존을 가지지 못한 개인들의 통일성 없는 모임이다. 다중을 이루는 것은 개별적인 개인 또는 외적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신민들이다. 요컨대, 다중은 통일성 없는 다수의 모임으로 떼거리인 셈이다.

반면 인민은 하나의 의지, 하나의 고유한 행위를 귀속시킬 수 있는 통일적인 신체나 인격을 의미한다. 


참고-

김석, 정념, 욕망의 목소리- 세 가지 정념을 중심으로

오근창, 루소의 일반의지 개념에 관한 연구, 석사논문, 서울대, 2012, 34-35쪽
by 파리13구 | 2015/03/03 14:46 | Le monde | 트랙백 | 덧글(2)
김재원과 박근혜 그리고 허경영...
"대선이 네거티브로 흐르는 이유는?"

김재원

이번 청와대 인사에서 신임 청와대 정무특보로 임명된 새누리당 김재원은 대표적인 친박 중 한명이다.

김재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과거 박근혜가 허경영과 명예훼손 송사가 있었을때 박근혜측의 변호인이었다.

당시 김재원은 허경영의 구속 수사!! 를 강하게 주장했다고 한다. 도주의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다음이었다.



"허총재가 축지법을 쓰기 때문이다!" ㅎㅎ





by 파리13구 | 2015/02/28 11:47 | Le monde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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